재균열로 운행이 중단됐던 서울 지하철 8호선 열차가 23일부터 다시 투입된다.
서울교통공사가 8호선 열차 긴급 복구를 위해 도봉차량기지에서 7호선 차량 1칸을 분리·반출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8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7호선 열차 1칸을 활용해 8호선 열차 1칸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재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운행 재개는 오는 23일부터다. 지난해 10월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재균열이 발견돼 8호선 임시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열차 간격이 일시적으로 늘고 혼잡이 커졌다.
공사는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에 따라 동일 차종 체계를 검토한 뒤 긴급 복구 대책을 추진했다. 이번 조치는 공사와 서울시, 경기도, 남양주시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7호선 차량 1칸을 활용해 8호선 차량 1칸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비 확보 편성은 709편성, 재조성 운용 투입 편성은 803편성이다.
긴급 복구 과정에서는 주말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도봉차량기지에서 고덕차량기지까지 차량을 이동시킨 뒤 밤샘 정비를 실시했다. 이후 차체 교체를 마치고 중정비 검사와 정밀안전진단을 다시 진행했다.
8호선 본선 시운전(모란~잠실, 2왕복) 결과 차량 성능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현장검사 및 서류검사도 통과했다. 이번 대체 투입으로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주말 야간 이송과 밤샘 작업으로 긴급 복구를 추진했다”며 “현장 직원들이 총력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