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법인택시조합·SWM, 로보택시 상생 협약…택시가 자율주행 운영 주체로 나선다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6-01-21 16:33:31

기사수정
  • 차고지·충전·정비 인프라 지원 맡고 SWM은 기술 제공…5개항 협력
  • 올 상반기 서울시 자율주행택시 실증·유료화 사업 공동 참여
  • 중장기 목표는 운송사업자·기술기업 상생 모델 구현

서울법인택시조합이 자율주행 기술기업 SWM과 협약을 맺고 서울시 로보택시 실증 및 운영에 함께 나선다.


김기혁 SWM 대표이사(왼쪽)와 김동완 서울법인택시조합 이사장이 ‘서울시 로보택시 대중화 및 미래 모빌리티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법인택시조합]

서울법인택시조합(이사장 김동완)은 21일 조합 회의실에서 자율주행기술 전문기업 SWM과 '서울시 로보택시 대중화 및 미래 모빌리티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율주행차 기술 확산과 정부·서울시의 실증 및 상용화 추진에 발맞춰, 택시가 자율주행택시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SWM은 자율주행 기술 협력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서울법인택시조합은 차고지·충전·정비 등 현장 운영 기반과 인프라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자율주행 운영사업자 모델 구축과 제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로보택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보완적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SWM은 2021년 11월 서울 상암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으로 2024년 9월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운행까지 다수의 실증 경험을 보유한 기술기업이다. 앞서 서울시 자율주행택시 유상운송사업자 모집에 서울택시조합과의 상생협력안을 포함해 신청한 바 있으며 서울시의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서울시의 자율주행택시 실증 확대 및 유료화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운영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초기에는 인프라 지원과 차량 관리·운영 지원 등 실증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이후 시범 차량을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 공동 운영과 관제 협력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중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관리와 관제 운영을 포함한 통합 운행 체계를 갖춰 운송사업자와 기술기업 간 상생 모델을 검증·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조합은 실증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택시 면허 내 자율주행택시 운행이 가능하도록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재정 지원 방안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동완 서울법인택시조합 이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택시가 변화 속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택시와 자율주행 기술이 공존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SWM 대표는 "국내 공공운송 운영 주체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 가능한 생태계를 마련하고, 현실적인 로보택시 상용화 모델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추석 당일 고속도로 최대 684만 대…귀경 정체 새벽까지 추석 당일인 25일 전국 고속도로에 하루 684만 대 차량이 몰리면서 귀성·귀경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6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오전 11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 9시간 10분, 목포까지 7시간, 광주까지 6시간 1...
  2.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3.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4.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5.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6.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7.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8.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9.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10.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