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남·북부경찰청과 손잡고 겨울철 블랙아이스와 기습 폭설에 대비한 예방 중심의 선제적 도로 안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청)
경기도는 16일 경기남·북부경찰청과 실시간 정보 공유와 현장 공조를 통해 겨울철 결빙 사고를 줄이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장 기동력이 높은 경찰의 순찰 정보를 핵심 자산으로 활용한다. 경찰청은 수시 순찰을 통해 도로 노면 상태와 제설 취약 구간을 파악한 뒤 관련 정보를 경기도와 각 시군에 실시간으로 넘긴다. 시군은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제설 작업을 즉각 시행해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보다 과학적인 대응을 위해 '도로 살얼음 분석시스템'도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노면 온도 예측을 통해 결빙 위험을 사전에 분석하고 그 정보를 시군과 경찰청에 공유하는 구조다.
시군은 결빙이 예상되는 지점에 선제적으로 제설제를 살포하고, 경찰청은 사고 위험 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와 순찰 강화를 병행한다.
긴급 상황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소통방 운영으로 연락 체계도 간소화한다. 기존에 제설이 미치지 못했던 마을 안길과 이면도로 등 사각지대에도 제설제를 살포해 대응 범위를 넓힌다.
표명규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현장 상황을 가장 빠르게 파악하는 경찰청과의 공조는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열쇠"라며 "경찰청과 함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겨울철 도로 사고 없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