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폴 1천여 기 운영 분석에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시야 확보 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구 미래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스마트폴.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020년부터 설치해 온 스마트폴 1천여 기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보행·운전 시야 확보 지표가 개선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도입한 스마트폴(S-Pole) 1천여 기에 대해 올해 4~10월 서울AI재단과 효과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 사고 감소, 도로 환경 개선, 시설물 설치비 절감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폴은 가로등·신호등·CCTV 등 기존 도로시설물 기능을 하나의 지주에 통합하고 공공와이파이, IoT 센서, 전기차 충전, 스마트횡단보도 등 디지털 기능을 결합한 설비다. 현재 17개 유형이 운영 중이며, ‘CCTV+보안등’ 통합형이 259기(25.9%)로 가장 많다.
교통안전 목적 모델에는 과속 감지·경고, 위험구간 안내, 어린이보호구역 통합안전표지 기능이 탑재돼 있다. 서울시는 설치 전·후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월평균 사고가 115.8건에서 99.5건으로 약 14%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감소 폭이 컸다.
또한 기존에 개별로 설치되던 시설물을 통합함에 따라 전력·통신 인입공사, 배선 공정 등이 줄어 평균 23%의 설치비가 절감됐다. 시는 개별 지주 설치비 약 6,500만 원 대비 스마트폴은 약 5,000만 원 수준으로 1,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도로환경 측면에서는 도로환경 측면에서는 OpenCV(오픈씨브이) 기반 분석 결과, 설치 후 밝기‧명도‧채도 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시야 확보 지표도 약 1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현재 1,027기를 운영 중이며, 어린이보호구역과 사고 다발지점을 중심으로 내년에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스마트폴을 “도시 전역을 살피는 디지털 기반 안전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