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튀르키예 도로청(KGM)과 도로·교통 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도로 기술의 해외 수출과 현지 투자사업 수주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임찬수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왼쪽 첫 번째)과 아흐멧 귈셴 튀르키예 도로처장(왼쪽 두 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이번 협약은 도로 건설·운영·유지관리, 디지털 기반 도로관리 체계 구축, 민관협력사업(PPP) 개발 등 도로·교통 분야 전반을 아우른다. 양 기관은 설계·운영 노하우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교류를 넓혀 도로 인프라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기로 했다.
튀르키예 도로청은 1950년 설립된 교통인프라부 산하 기관으로 고속도로 3,726km, 주도 30,864km, 지방도 34,064km를 관리한다. 본사와 18개 지역본부에 2만7,175명의 인력을 두고 있으며, PPP 방식의 도로 건설과 운영을 활발히 추진하는 핵심 기관이다.
양 기관은 현재 진행 중인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투자사업을 비롯한 후속 사업에서도 긴밀히 손을 잡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튀르키예 정부의 주요 민자 고속도로 사업으로 한국 기업의 추가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임찬수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양 기관이 그간 다져온 긴밀한 협력의 결과이자 미래 공동사업으로 이어질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튀르키예 도로청과 함께 상호 번영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넓히고 K-도로 기술의 수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