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부간선도로 광명교와 오금교 지하차도를 이달 말 전면 폐쇄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
지하차도 폐쇄시 교통체계 (왼쪽 광명교, 오른쪽 오금교)
서울시는 8월 29일 24시부터 광명교 지하차도, 31일 24시부터 오금교(동측) 지하차도의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15일 오목교(동측) 지하차도 일직 방향 폐쇄에 이은 두 번째 평면화 공사로,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폐쇄되는 두 지하차도는 양방향 4개 차로가 모두 통제되며, 차량은 새로 조성된 상부 평면교차로 4개 차로를 이용하게 된다.
각 교차로에는 가로형 3색 신호등 4개소가 설치돼 신호체계에 따른 안전한 통행이 가능하다. 평면화 공사는 올해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우회도로(광명교)
우회도로(오금교)서울시는 현재 양평동 목동교부터 가산동 금천교까지 8.1㎞ 구간에서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2023년 7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부간선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체 입체교차로 8개소 중 절반인 4개소가 평면교차로로 전환된다.
목동교·신정교·사성교·철산교는 기존 지하차도 구조를 유지하고, 오목교·오금교·고척교·광명교는 평면교차로로 바뀐다.
평면교차로 조감도(광명교)
마지막 단계인 고척교 지하차도는 2026년 상반기에 폐쇄될 예정이다.
서부간선도로는 2021년 9월 서부간선 지하도로 개통과 함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됐으며, 제한속도도 80㎞/h에서 50㎞/h로 하향 조정됐다.
지하도로 개통으로 기존 지상도로의 교통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도시재생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이 사업은 당초 지역주민 반대로 일부 구간 착공이 지연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2월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마련하면서 전 구간 착공이 가능해졌다.
전체 구간은 영등포 구간(목동교신정교, 2㎞), 구로구 구간(신정교광명교, 3.7㎞), 금천구 구간(광명교~금천교, 2.4㎞)으로 나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과 지역간 단절 해소,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서행 운전해 주시고, 가능하면 우회도로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 위치도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