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개통과 검단신도시 대규모 입주 등 급변하는 교통 환경에 맞춰 인천 시내버스 노선이 대대적으로 손질된다.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신설되는 버스 노선도. 인천공항 T2에서 출발해 영종국제도시와 청라를 거쳐 석남역까지 연결된다. (자료=인천시)
인천광역시는 2025년 제1회 버스정책위원회(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내버스 10개 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신설 6개·변경 4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시민단체·시의원·교통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기구로, 지난 4일 심의를 열어 최종안을 의결했다.
신설 노선은 지역별로 나뉜다. 영종국제도시에는 오는 12월 말 2개 노선(가칭 281·282번)이 생긴다. 제3연륙교 개통 시기에 맞춰 영종과 내륙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BRT 및 주요 도시철도 환승을 더 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부평구에는 청천2구역 5,050세대 입주민의 출퇴근을 위해 산곡역과 갈산역을 잇는 가칭 6601번(10월)이 신설된다.
서구에는 검단신도시 2·3단계 입주(최대 9,780세대)와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6월 예정)에 대응한 가칭 991·9902번, 경서지구·청라국제도시 신규 입주에 맞춘 가칭 8801번(이상 10월) 등 3개 노선이 추가된다.
변경 노선도 4개 확정됐다. 558·592번은 운수종사자 근로 여건 개선과 버스 대기 민원 해소를 위해 기점 구간을 조정하고, 14번은 루원시티대성베르힐2차 아파트 인근 정류소를 신설해 도보 10분 이상 걸리던 접근 거리를 줄인다.
79번은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1,500세대 입주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이들 변경 노선은 4월 말부터 바뀐 경로로 운행된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노선 신설은 제3연륙교 개통,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등 변화하는 교통환경과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당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연륙교 개통 등 교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노선 체계를 지속적으로 다듬어 나갈 방침이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