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도착 예정시간과 막차시간 등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 설치가 서울 전역으로 점차 확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버스도착안내단말기 450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버스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를 골라 2007년 6대, 2008년 70대 등 모두 76대를 시범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시가 지난 9월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이 단말기의 정확도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확대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이달 중 단말기 100대를 발주해 중앙차로 정류소, 환승센터, 지하철 역사 등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내년 9월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의 버스 운행정보를 통합해 수도권 주민들이 버스 이용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도착안내단말기 설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수도권의 버스운행 정보가 통합되면 버스 이용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스도착 시간 등을 안내하는 서울시의 자동응답전화(ARS.1577-0287) 이용 건수는 지난 9월 하루 평균 11만4634건으로, 1년 전(하루 5만6575건)의 2배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RS 이용은 평일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6~9시, 공휴일은 오후 1~6시 사이에 집중됐다.
또 홍대입구역, 연대 앞 등 대학가와 상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문의전화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버스운행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는 ARS가 85.3%를 차지해 이용객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인터넷(http://bus.seoul.go.kr) 10.7%, 모바일(287+무선인터넷접속버튼) 3.8%, PDA(mobile.bus.go.kr/pda) 0.2%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