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지역에 10년 동안 흉물로 방치돼 온 그랜드백화점 강서점 빌딩이 중고 자동차매장으로 운영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백화점은 외환위기 이후 건축이 중단된 강서점 빌딩을 매각키로 했지만 성사가 이뤄지지 않아 내부 인테리어 등을 거쳐 중고 자동차 매매 상사들에게 임대를 해주는 형식으로 강서점 빌딩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백화점은 IMF 외환위기 이전에 약 1만1천㎡(34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0만9천㎡(3만3천평), 지하 7층, 지상 10층 규모로 강서점을 짓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70% 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중단, 1998년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다.
그랜드백화점이 짓고 있는 강서점 빌딩은 1년 전까지만 해도 중고자동차를 매매하고 있는 중소규모 업계가 인수를 시도했었으며, 타사 유통업체들도 눈독을 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인수 작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그랜드백화점은 자체적으로 강서점을 운영키로 결정하고 어떠한 사업을 영위할까에 대한 고민을 해오다 중고자동차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쪽으로 결정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