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분정비聯, 현대모비스에 또 뿔났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8-08-12 03:39:54

기사수정
  • 차 부품가격 공개 등 상거래 합의사항 이행치 않아
자동차부분정비업계가 또 다시 대기업 자동차부품사인 현대모비스의 부도덕하고 불합리한 상거래 관행을 강력규탄하며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자동차부분정비연합회(회장 소순기)는 지난해 4월27일 전국 1만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대모비스의 횡포를 저지하기 위한 여의도 집회를 상기하면서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불합리한 상거래관행에 대한 시정을 재촉구했다.

10일 연합회에 따르면 집회 이후 현대모비스는 ▲모비스 용품카페 확대 및 정비행위 중지 ▲제2브랜드(베스피츠) 출시계획 중단 ▲모비스 부품의 소비자 공급가격 공개 ▲모비스 제품에 대한 carpos 회원의 S-CLAIM (불량품 교환 및 보상) 처리 등 연합회의 개선요구 사항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약속했다는 것.

이에 따라 양측은 지난해 5월23일부터 최근까지 총 17회에 걸쳐 실무회의를 갖고 논의를 진행해 왔으나, 모비스 용품카페를 통한 대기업의 부분정비업 진출억제 약속 외에는 거의 진척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연합회는 밝혔다.

특히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적용되고 있는 제품의 소비자가격 공개와 S-CLAIM 처리 문제는 자동차 사용자를 위해 대기업에서 취해야 할 당연한 조치임에도 1년이 넘도록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연합회는 주장했다.

또 현대모비스가 부품의 소비자가격을 지난해 말까지 공개하기로 약속했으나 소비자가격 공개에 따른 회사의 폐해 등을 이유로 전면 공개를 거부한 채, 차량소유 당사자에게만 해당 차종의 부품가격을 제공하겠다고 일방 통보하는 등 기만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CLAIM 처리 문제도 연합회에서는 관련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2월말 시연하는 등 준비를 완료했으나, 현대모비스 측은 내부적인 절차상의 이유로 1년여를 넘도록 계속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2브랜드(베스피츠) 출시 문제는 자동차 영세부품업체의 도산방지를 위해 연합회와 현대모비스간에 확대금지를 약속하고, 불가피하게 출시하게 될 경우 양 측간에 충분한 사전협의를 하도록 합의했으나 현대모비스는 이런 약속을 어기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연합회는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현대모비스의 안하무인격 행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며 "현대모비스의 확실한 입장을 오는 8월18일까지 회신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협상이 원만히 안될 경우 강력한 후속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인천공항∼덕적도 UAM 실증 성료…AI 교통관리·5G 위성망까지 검증 K-UAM 원팀이 인천 영종도와 덕적도를 잇는 도서지역 공공수요 기반 UAM 실증을 마무리하며 공항·지역 연계형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항공, KT, 현대건설, 현대자동차로 꾸려진 ‘K-UAM One Team’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영종도 왕산마리나·거잠포와 덕적도 노선에서 비행 검증을 진행했다. ...
  2. [이슈] 노후 에스컬레이터, 고칠수록 예산이 바닥난다···647대 교체엔 53년 지난 20일 서울 용산역 4층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고장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인버터 고장으로 운행 중지 중"이라는 문구 아래 완료 예정일은 10월 31일로 적혀 있었다. 이용객들은 50미터를 돌아 동관 에스컬레이터를 찾아야 했다.고장 에스컬레이터 앞 안내문은 전국 철도역에서 낯선 풍경이 아니다.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3. [국감] 외국인 택시 바가지, 신고해도 100건 중 3건만 처분…포상금은 5년간 0건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부당요금 신고 가운데 행정처분으로 이어진 비율이 3.1%에 그친다는 국정감사 지적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고 내용만으로는 처분이 어렵다며 영문 영수증과 QR 신고로 보완하고 있다고 답했다.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추가질의에서 외국인 관광객 택시 부당요금 신고 ..
  4. [국감]한강버스 제보자, 공익신고 통보 받았나 안 받았나…서울시 "문서 없다" 국민권익위원회가 한강버스 의혹 제보자를 공익제보자로 서울시에 통보했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나오자, 서울시가 관련 문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서울시는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19일 오후 7시 18분 현재까지 서울시 접수문서를 확인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익제보자 보호와 관련해 접수...
  5. [국감]인천공항·지방공항 운영사 합칠까…국토부 "지금은 안 해", 재검토 여지는 남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찬반이 엇갈리자, 국토교통부는 통합이 유보된 상태라고 밝히면서도 재검토 여지는 남겼다.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22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두 공사의 통합 추진 여부를 묻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
  6. 인천공항 3조 버는 동안 지방공항 10곳은 적자…방위각시설 14곳은 안전기준도 미달 인천공항이 3조 원을 버는 동안 지방공항 10곳은 적자를 면치 못했고, 전국 8개 공항의 방위각시설은 안전기준에도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간 재정 불균형이 지방공항의 안전투자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며 양 공항공사 통합을 포함한 운영체계 개편을 .
  7. 국회대로 상부공원 공사 본격화…31일 홍익병원사거리 지하차도 폐쇄 서울시가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사업의 지하차도 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하고, 31일 오전 7시부터 홍익병원사거리 지하차도 통행을 막아 지상 7차로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이번 조치는 목동 4·7단지 구간의 변경설계가 끝나 지하차도 건설에 필요한 공사구역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이뤄졌다. 폐쇄 대상은 양천구 목동 881 홍익병원사거...
  8.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 6500억 사회적 이익 내는데…손실은 운영사가 고스란히 노인 무임수송이 연간 6,500억 원이 넘는 사회적 편익을 낳고 있지만 손실은 운영기관이 떠안는 구조가 지속되면서, 2050년 전국 도시철도 순손실이 3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서울교통공사는 22일 '도시철도 무임수송제도 지속가능 방안 마련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등 전국 6개 ..
  9. [국감]"조정할 수 있다" vs "조정해야 한다"…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문구 하나에 멈춰 섰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공사비 증액 협의가 넉 달째 결론을 내지 못하자, 국정감사에서 특별법의 공사비 조정 조항을 의무 규정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초안을 공개.
  10. [이슈] 오세훈 2심 무죄,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논쟁 본게임 시작되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서울시의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논의도 이어지게 됐다. 서울시와 사측은 파업 때도 최소한의 버스는 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헌법이 보장한 단체행동권을 사실상 빼앗는 조치라며 맞서고 있다.서울고법 형사7부는 지난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시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