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출퇴근 시간대에 맞춤·급행버스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8-07-05 11:35:28

기사수정
  • 대중교통 활성화 위해 버스·지하철 운행 크게 늘려
서울 시내에 기존 버스노선에서 특정 구간만 출퇴근 시간대에 운행하는 '맞춤 버스'와 노선 중간의 정류소를 건너뛰며 운행하는 '급행버스'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또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에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대폭 늘려 종전보다 하루 15만명 이상 수송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고유가 극복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승객이 몰리는 42개 버스노선에 승객 수요가 많은 시간대와 구간에만 운행하는 '맞춤 버스'를 처음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들 노선에는 8000번대 번호를 부여해 12개 노선은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30개 노선은 업체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면목동~상암동(49.1㎞)을 운행하는 271번의 경우 승객이 몰리는 면목동~청량리(13.8㎞) 구간만 운행하는 8220번(2대)을 신설해 출퇴근 시간에만 운행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이용승객이 적고 대체 노선이 있는 300번(강동~서대문로터리), 9404번(용인신길~신사동), 9709번(파주 맥금동~서울역) 등 3개 노선은 일부 정류소를 건너뛰며 운행하는 '급행버스'를 도입해 이달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9404번의 경우 27대 버스 중 5대는 전체 102개 정류소 중 37개 정류소를 건너뛰어 65개 정류소에만 정차해 운행 시간을 20~25분 줄였다.

시는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버스 한 대당 하루 승객 수가 800명 이상인 혼잡노선과 광역버스 노선 중 이용객 수 상위 10개 노선 등 70개 노선에 예비차량 102대를 투입, 하루 수송능력을 5만3천명 늘리기로 했다.

혼잡노선 149개에 대해서는 출근시간대에 버스를 집중 배차하는 방법으로 하루 257회 운행을 늘려 5만8천명을 더 실어나를 계획이다.

시는 또 대중교통이 취약한 강남지역에 지선버스(탄천~코엑스~봉은사~강남구청~언주로~역삼역~개포동·10.8㎞) 노선을 신설했다. 강남에는 앞으로 영동대로, 언주로 등을 시작으로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시행하고, 20여개 버스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2호선 신도림~삼성역 구간에 출근시간대에 열차 2편성(대림역 오전 7시52분, 신림역 오전8시16분 출발)을 추가 운행해 3천200여명을 더 수송하기로 했다.

지하철 혼잡구간의 비상대기 전동차를 기존 7편성에서 16편성으로 확대해 혼잡상황에 신속히 투입, 총 수송인력을 3만명 이상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맞춤버스 및 급행버스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인터넷(bus.seoul.go.kr)에서 안내하고 있다.

프로필이미지

이호돌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