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폭등으로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전국 버스업체들이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버스 운행 감축 및 중단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김종원)는 지난달 30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유가 급등에 따른 버스운송산업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6월 중 정부 지원이 없으면 적자가 심각한 버스노선(전체의 30% 정도)부터 운행중단 등 비상대책을 단행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는 경유가의 급상승으로 버스사업자들이 파산 직전에 내몰리고 있다며 △경유를 사용하는 노선 버스의 유류세 환급과 면세 △버스 운임 인상 및 버스 운임 물가연동 △유류가격 인상에 따른 운송비용 상승분 재정지원 △버스요금의 물가관리 대상 제외 등을 요구했다.
버스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경유가격이 급등해 대당 월간 400만원가량의 운송수지적자를 보고 있다"며 "특단의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운행중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미 지난달 28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오는 10일부터 이용승객이 적은 노선부터 감축운행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