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지난 1일부터 교내에 들어오는 택시와 일반차량을 상대로 1천원의 통행료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화여대는 지난달까지 택시 등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았었다. 학교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학생들은 편의를 위해 교내까지 들어오는 택시에게 통행료를 받는다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학교게시판에는 "학생이 내리고 나서 바로 차를 돌려 빈 택시 나가는 것인데도 요금을 따로 받는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총학생회 측에 시정을 건의하는 익명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학생회 측은 "이미 택시가 들어올 때 1천원을 부과하는 제도를 폐지할 것을 요청했지만 총무처 측에서는 안전 등을 이유로 폐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최근 다시 학교 측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현재까지 교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8건에 이르고 이중 인사사고가 4건이나 되는 등 교내 안전이 많은 차량들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학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지난 2000년대 초반에 교내에 차가 많다는 학생들의 건의로 택시운행 자체를 막은 적이 있었으나 불편하다는 또 다른 학생들의 건의로 무산된 적이 있다"며 "택시 등 차량통행을 줄이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