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업용 차 운행기록 1년간 보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7-09-13 08:45:48

기사수정
  • 교통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사업용자동차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 운행기록이 1년간 보관된다.

건설교통부는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감소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12일 입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손해보험회사·공제조합 등이 분산·관리하는 사고 자료를 통합해 교통사고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며, 자동차 운행 기록은 1년간 보관하고 철도의 속도기록 자료는 1개월, 사고열차는 3년간 보관해 운전자 관리 및 사고원인 분석에 활용하도록했다.

이와 함께 시외버스 150대, 시내버스·일반택시·일반화물 100대, 전세버스 50대 이상을 보유한 업체는 3년 단위로 교통안전 전문기관의 진단을 받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교통시설 및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막기위해 도로, 공항, 항만, 민자고속도로 등 일정 규모 이상의 교통시설을 건설할 경우 설계 단계에서 교통안전전문기관의 교통안전 진단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고속국도·일반국도 5㎞ 이상, 특별시 및 광역시도·지방도 3㎞ 이상, 시도·군도 1㎞ 이상 신설 또는 확장시 교통안전진단을 받아야한다.

아울러 도로공사 등 도로를 설치하는 공공기관 및 2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운수업체는 교통안전에 대한 책임의식 강화를 위해 자체 교통안전관리규정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서해대교 대형사고와 같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교통사고 발생시 교통시설의 결함 여부를 조사하도록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교통 사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용 자동차의 안전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가 시행된다면 2005년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3.45명에서 30~40% 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 주요 내용>

◇교통시설 결함으로 인한 사고 예방대책

▲현행 운수업체 중심 안전진단을 교통시설 설치자까지 확대= 교통시설·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교통시설을 건설할 경우 설계단계에서 교통안전전문기관에 의한 교통안전진단을 받도록 의무화된다. 도로의 종류 및 등급에 따라 고속국도·일반국도 5㎞이상, 특별·광역시도·지방도 3㎞이상, 시도·군도·구(區)도 1㎞이상 신설 또는 확장시 교통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

▲교통시설 설치·관리자 및 운수업체의 안전활동 강화= 교통시설 설치·관리자 및 운수업체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리·책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교통안전관리규정을 수립토록 하여 교통안전전문기관의 평가를 받도록 했다. 교통안전관리규정 작성·평가를 받는 대상은 도로공사 등 도로를 설치·관리하는 공공기관 및 2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운수업체 등이며, 평가 결과에 따라 관리규정 변경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교통사고 원인 조사를 통한 맞춤형 사고대책

▲다수의 사상자 발생시 교통사고 원인조사 의무화= 서해대교 대형사고와 같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교통사고 발생시 도로구조 결함, 교통안전시설 미비 등의 여부를 조사하도록 의무화했다. 교통사고 원인조사는 사망사고를 기준으로 일정한 구간에서 3년간 3건 이상 발생시 사고조사 관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고원인 조사반’을 구성해 교통시설 결함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원인조사 후 교통시설 결함이 원인이 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교통안전전문기관의 특별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해, 결과에 따라 시설개선을 권고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교통사고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통사고 대책 마련= 손해보험회사, 공제조합 등이 분산·관리하고 있는 사고 자료를 통합해 사고 원인조사 및 교통안전대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교통사고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교통사고 통합정보시스템은 도로시설, 기후, 사고지점, 차량정보 등의 다양한 시스템과 공유해 종합적으로 교통사고를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사업용자동차 안전대책

▲운행기록 활용을 통한 운전자 관리 강화= 사업용자동차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 운행 및 사고상황이 기록된 운행기록지 또는 기억장치 등을 일정기간 보관하도록 했다. 자동차의 운행기록은 1년간 보관, 철도의 속도기록 자료는 1개월, 사고열차는 3년 동안 보관토록 해 운전자 관리 및 사고원인 분석에 활용하도록 했다.

▲교통안전의식 및 운전능력 향상을 위한 운전체험센타 운영= 운전자의 운전능력 미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교통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선진국형 안전운전 체험연구센타가 운영될 예정이다.

▲운수업체 교통안전진단을 통한 사고위험 제거= 시외버스 150대, 시내버스·일반택시·일반화물 100대, 전세버스 50대 이상을 보유한 업체는 3년 단위로 교통안전전문기관의 진단을 받도록 하여, 결과에 따라 개선권고 등 업체의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사고 지수가 일정기준 이상인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전문기관의 특별교통안전진단을 받도록 했다. 특별교통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교통사고 지수는 시내버스 2.5 이상, 시외버스 및 일반택시는 2.0 이상, 전세버스 및 일반화물은 1.0 이상이다. 교통사고 지수 산정은 사고건수/보유대수×10 (사고건수는 사망사고 1, 중상사고 0.7, 경상사고 0.3 적용).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