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한 안전운전 체험 연구센터가 내년 말까지 건립된다. 건설교통부는 1일 경북 상주시 청리지방산업단지에서 이춘희 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용 운전자 안전운전 체험연구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건교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이 연구센터는 258억원이 투입돼 30만㎡ 부지에 고속주행, 제동훈련, 위험회피 등 7개의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실제 도로현장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운전자가 교통사고 발생과정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빗길이나 눈길 등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다.
또 3차원 영상으로 가상 안전운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운전시뮬레이터 등 첨단 교육기자재를 갖춘 실내 체험교육장도 마련된다.
안전운전 체험연구센터는 일본, 프랑스, 독일, 호주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안전운전 체험교육으로 무려 58%의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2004년도 기준)은 14조2천169억원이며, 이 중 10% 가량이 사업용 자동차 사고로 인한 비용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자가용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6배나 높은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연간 약 3만5천 명의 버스·택시·화물차 등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이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이론 중심에서 체험 중심으로 전환해 사고예방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