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콜택시 앱 시장 선점경쟁 치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11-20 06:42:45

기사수정
  • 대기업에서 글로벌 업체까지 발걸음 빨라져

국내 콜택시 스마트폰 앱 시장의 선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콜택시 스마트폰 앱을 처음 선보인 ‘이지택시’는 최근 한국 직원 수를 늘리고 사무소를 확장하는 등 본격적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지택시는 최근 서비스 지역을 서울에서 경기, 인천, 광주, 전남 여수시로 확대했다.

 

이지택시 측은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고 택시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졌지만 기존 택시산업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이 높다”며 “내년까지 마케팅 전략을 총동원해 한국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택시는 단거리 콜을 자주 받는 기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택시업계 중심 마케팅을 펴고 있다.

 

SK플래닛은 국내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자체 내비게이션 '티맵(T-Map)'을 기반으로 한 '티맵 택시'를 개발 중이다. SK플래닛은 이르면 연내에 택시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티맵을 기반으로 택시와 사용자를 위치 기반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단 콜택시 플랫폼을 티맵과 결합시킬지, 별도 앱으로 출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도 ‘카카오톡’으로 택시와 이용자를 이어주는 시스템(가칭 ‘카카오택시’)을 구축하기 위한 사내 TF팀을 만들고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콜택시 앱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스마트카드사도 지난달 '마이타운'이라는 택시 앱을 개발,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조만간 국내시장에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택시업계와 오랜 시간 관계를 쌓아왔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스마트카드사는 특히 모바일 상에서 결제 문제를 해결 못한 다른 택시 앱 서비스와 달리 택시에 티-머니 카드결제기가 장착돼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영국 런던에서 만들어진 택시 호출 앱 서비스인 헤일로(Hailo)도 내년 초 국내 진출한다. 헤일로는 최근 국내 지사를 만들고 내년 초 국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헤일로는 런던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캐나다 토론토, 미국 보스톤·시카고·뉴욕 등 전세계 14개 도시에 진출했고, 아시아에서는 서울, 오사카, 싱가포르, 홍콩, 대만을 선정해 진출을 준비 중이다.

 

그밖에 삼성전자도 자사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해 모바일 택시업체와 제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네이버도 최근 일본 도쿄에서 선보인 '라인 택시'를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콜택시 앱 시장은 아직 누가 선두 업체라고 평가하기 어려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택시기사는 탑승객을 찾아 헤매고, 탑승객들은 택시를 찾아 헤매는 상황은 현대 사회에 비효율성이 남아있는 유일한 시장"이라며 "특히 서울은 택시가 워낙 많고 유동인구도 많아 글로벌 택시 앱 업체들도 주요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