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로 받지 않는 지자체가 늘어나면서 ‘무료버스’가 지역 교통정책의 하나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무료버스를 이용하는 울진군민들이 시내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울진군)21일 기준 시내버스(농어촌버스)를 전면 무료로 운행하는 지자체는 경북 청송·봉화·의성·문경·울진, 충북 진천·음성, 전남 완도 등 8곳이다. 경북 상주가 오는 7월 합류하고 예천이 내년 시행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는 데다, 경남 산청도 5월 1일부터 전면 무료화를 예고했다. 현재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조만간 무료버스 시행 지자체는 10곳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확산의 출발점은 경북 청송이다. 청송은 2023년 1월 전국 최초로 무료버스를 도입했고, 2024년 1월 봉화가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의성과 시(市) 단위인 문경으로 확대됐고, 울진이 지난 3월 17일부터 합류했다. 충북에서는 진천·음성이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보은도 7월부터 무상교통을 시작한다. 전남 완도는 2023년 9월부터 운영 중이다.
무료버스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이용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연령·횟수와 관계없이 시내버스를 탈 수 있는 구조다. 시행 지역이 공통적으로 인구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지자체들은 버스회사를 지원하는 기존 방식보다, 요금 전면 무료화가 교통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이동을 늘려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재정 부담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간 소요 예산은 청송 3억5000만원, 봉화 4억원, 의성 5억5000만원, 울진 8억원 수준이다. 인구가 청송의 3배 가까운 문경도 약 15억원으로 추산된다.
농어촌 지역 특성상 지자체가 매년 수십억원의 결손지원금을 투입하지 않으면 버스 운행이 어려운 구조인 점을 감안하면, 무료버스 전환 비용이 과도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의성의 경우 기존 오지노선 결손 지원만 연 40억~50억원 수준인데, 군이 10~20% 정도만 추가 부담하면 군민 전체가 무료 이용 혜택을 받는 구조다.
이용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1~3월 시내버스 이용객이 41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4557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262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현장에서는 전통시장 장날에 만차가 되는 날도 잦다는 얘기가 나온다. 무료화가 이동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생활권 내 이동과 소비 동선이 함께 늘어나는 모습이다.
한편 전면 무료화가 아니더라도 특정 계층의 요금을 지원하는 지자체는 이미 적지 않다. 이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65세 이상 고령층의 시간대별 버스 무료 이용을 공약으로 내놓는 등, 요금 지원을 둘러싼 정책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들의 무료버스 확산은 결손지원 중심의 기존 운영 구조와 교통복지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 속에, 지역별 도입 속도 차이를 두고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