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신고보다 발생건수 4.3배, 부상자 4.4배 더 많아
지난해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2683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평균 15명이 사망하고 420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은 경찰 신고사고 외에 보험 및 공제조합 사고를 포함한 <2010년 교통사고 통계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97만 9307건으로 이로 인해 5505명이 사망하고 153만 3609명이 부상당했다. 전년 대비 발생건수와 부상자는 각각 0.2%, 2.4% 증가하고 사망자는 5.7% 감소한 수치다.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와 비교할 때 사망자는 동일하지만 발생건수는 4.3배, 부상자는 4.4배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 교통사고 22만 6878건 발생, 5505명 사망, 35만 2458명 부상)
이는 전체 교통사고에서 경상사고의 점유율이 67.8%로 경찰 교통사고(53.6%)에 비해 높게 나타나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상사고 점유율 : 전체 교통사고 67.8%, 경찰 교통사고 53.6% / 부상신고사고 점유율 : 전체 교통사고 16.8%, 경찰 교통사고 2.6%)
전체 교통사고를 내용별로 보면 ▲경상사고(67.8%) ▲부상신고사고(16.8%) ▲중상사고(14.8%) ▲사망사고(0.5%) 등이었다.
월별로는 10월(9.1%)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2월(7.4%)에 가장 적게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5.9%)에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대인 18~20시(13.8%)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차對차 사고가 전체의 80.3%로 가장 많았다. 경찰 교통사고와 비교해 차對사람 사고와 차량단독 사고에 비해 비교적 피해가 경미한 차량 간 접촉사고들의 미신고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고운전자의 성별은 남성이 77.4%로 여성(22.6%)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의 비율이 각각 23.4%, 25.1%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다.
차종별로는 ▲승용(75.3%) ▲화물(11.4%) ▲승합(9.7%) ▲이륜(3.4%) 순이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사고건수를 보면, 광주가 227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2243건 ▲대전 2222건 ▲인천 216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1만 대당 발생건수 역시 광주가 5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대전, 서울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