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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배업계의 2위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3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택배업계 1위를 고수했다. 이 기간 처리 물량 역시 전체(3억800만개)의 19.5%에 달하는 6000만개를 처리하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9%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대한통운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이 CJ GLS, 현대로지엠, 한진택배 등 2위권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0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한통운과의 매출 차이를 115억원으로 줄였던 CJ GLS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0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과의 매출 격차는 286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한진택배도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9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다시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현대로지엠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9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한진택배를 따돌리고 2위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 GLS, 현대로지엠, 한진택배 등 2위권 택배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내에 순위가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세 업체 간의 매출 격차는 132억원에 불과해 대형화주 확보, 영업력 등의 변수에 의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택배 평균단가를 2500원으로 가정했을 때 2위권 업체들의 물동량 차이는 528만개에 불과하다. 추석 등 특수기 때 메이저 택배사의 하루 발생 물동량이 100만상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큰 차이는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각 택배업체들이 설비를 확장하고 영업력 등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택배 물동량은 13억개를 돌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고유가 등으로 인해 운항 원가가 올라간 상황에서 각 업체들은 수익성 확보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