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옥상 현 회장, 이연익·지상룡 이사장 출마 예상
전국화물연합회 차기(제21대) 회장 선거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전국화물연합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말 치러질 차기 회장 선거는 김옥상 현 회장(경남협회 이사장)과 이연익 경기협회 이사장, 지상룡 전남협회 이사장 간 3파전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이들 3명의 예비 후보들은 일찌감치 회장 출마를 선언해 이변이 없는 한 현재의 선거구도가 그대로 굳어질 전망이다.
이미 지상룡 전남 이사장은 서울중앙지법에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회장 선거전에 불을 붙였다. 지 이사장은 "김옥상 회장이 선거를 거치지 않고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무효"라며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김옥상 회장은 지난해 3월, 제20대 회장선거(2008.2.1)가 대법원의 무효 판결을 받자 정관에 의해 전임회장 자격으로 후임자가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 이사장이 곧 임기가 끝나는 김 회장을 상대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회장의 투표권 행사를 막으려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화물연합회장 선거는 회장 및 전국 17개 시·도 협회(대전은 복수협회) 이사장 등 모두 18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경남협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김 회장의 경우 회장, 경남협회 이사장으로써 두표를 행사할 수 있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다. 실제로 과거의 회장 선거에서 한 표가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 이사장이 제기한 회장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은 지난 18일 법원 심리를 마치고 곧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는 법원 결정이 나오는 대로 회장선거일을 잡을 예정이다.
3명의 후보가 나설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까지 가는 상황에 대비, 각 예비 후보들은 상호연대와 표계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