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겨울철 도로 결빙 사고를 막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AI 기반 도로살얼음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22일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겨울철 도로제설 사전대책회의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가 도로살얼음 AI 예측·알림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2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2026~2027년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사전대책회의'를 열고 제설 공조체계와 신규 결빙 예측 시스템 운영 방안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31개 시군 제설담당 부서장·팀장, 경기북부경찰청 교통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제설 장비·자재 비축 현황, 결빙 취약구간 관리 실태, 기습 폭설 발생 시 초기 대응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도입하는 '도로살얼음 분석시스템' 사전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 시스템은 기온·습도·노면온도 등 기상 관측 데이터와 지형 특성을 빅데이터·AI로 분석해 도로 결빙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하는 관제 시스템이다.
경기도는 11월부터 지방도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며 시군·경찰청과 결빙 위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염수 살포와 안전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11월 15일부터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는 등 겨울철 도로제설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기후변화로 기습 폭설과 급격한 기온 하강에 따른 살얼음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결빙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31개 시군·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