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기간 동안 전국에서 예상되는 이동인원이 사상 최대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연휴가 예년보다 짧아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최악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조사한 결과 올 설 연휴동안 전국의 예상이동 인원은 2546만명으로 하루 평균 509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한 목적을 위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동행(Trip)을 기준으로 하면 전국의 총 이동수는 5245만 통행, 하루 평균으로는 1049만 통행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하루평균 통행수는 10.1% 증가하는 것이며 평시의 503만 통행과 비교하면 100.9% 증가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특히 짧은 설 연휴(4일->3일)와 경기회복 추세 등 경제여건 호전으로 교통량이 집중돼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귀성은 설 전날인 2월 13일 토요일 오전이, 귀경길은 2월 14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귀성길은 서울과 대전이 4시간 40분으로 지난해 설보다 20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고 서서울에서 목포까지는 지난해 5시간 40분이 걸렸지만 올해는 7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강릉도 지난해 설때는 3시간 35분에 갈 수 있었지만 올해는 5시간은 예상해야 한다.
귀성객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77.3%로 가장 많았고 버스가 17.4%, 철도가 4.4%, 여객선이 0.4%, 항공기가 0.5%로 조사됐다.
정부는 2월 12일부터 16일 까지 5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에 지장이 없는 한도 안에서 철도와 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기존시설에 대한 과학적 관리기법과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교통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할 방침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IC 까지 141km 구간의 상, 하행선에서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 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전일 버스전용차로제를 2월12일 오전 7시부터 2월 15일 밤 12시까지 시행한다.
국도 82호선 경기 화성 팔탄 북부구간 등 공사중인 국도 15개소 67km를 임시개통하고 국도 15개 구간 83k를 준공개통해 교통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72개 구간을 지,정체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록 유도와 기존 운영중인 갓길 차로 외에 일부 구간을 임시 허용하기로 했다.
또 경찰청과 협조해 경부선 천안분기점 등 22개 구간 병목지점에 대해 갓길운행과 끼어들기 차량을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들의 귀경편의를 위해 귀경 교통편과 수도권 시내버스와 지하철, 열차를 설날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고 택시의 부제도 2월 12일 4시부터 2월 17일 4시까지 해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