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해양수도 부산, 시민행복도시 분야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기 위해 6374억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는 2026년 기정예산 18조 7635억 원 대비 3.4% 증가한 19조 4009억 원, 추경 규모 6374억 원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1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2025년 결산에 따른 잉여금 등 추가 재원을 반영해 민생경제 회복과 해양수도 부산, 시민행복도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먼저 민생경제 회복 부문에 가장 많은 2747억 원을 편성했다.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28만 명에게 1인당 20만 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한다. 소상공인 4만 명에게 1% 저리 특별자금,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 14만 곳에 동백전 카드 수수료 0.15%를 지원해 이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아울러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화물운송사업자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화물자동차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한도 상향분(리터당 183원→280원)을 지원한다.
특히 영세 화물사업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료 대당 20만 원을 지원해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 운행 여건을 조성한다.
시 교통혁신국은 관련 예산이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곧바로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 화물단체들의 의견 수렴을 거쳤으며, 시가 신청을 받은 뒤 해당 단체별로 보험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해양수도 부산에 1379억 원을 배정했다. 해양수산부 직원과 가족의 이주정착금 등을 실제 수요에 맞게 확대 지원하고 해양수도 기반 마련을 위한 이전기관 지원 방안도 차질 없이 지속 추진한다. 북항 오페라하우스의 내년 개관을 위해 사업비 437억 원을 추가 편성하고 지역 특화 AI 공간 컴퓨팅 육성사업과 AI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도 추진한다.
시민행복도시 분야에는 1927억 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의 절반이 넘는 957억 원은 돌봄도시 구현에 투입한다. 부산대병원 내 수술실과 중환자실 리모델링, 의료장비 보강을 지원하고 전세 사기 피해를 막는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대상도 4000명에서 5750명으로 늘린다. 도시철도 운송적자를 메우는 부산교통공사 재정지원금은 2272원 원에서 2941억 원으로 증액한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이 민생은 즉시 챙기고, 부산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새로운 도시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소중한 재원이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