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가 유관기관과 협력해 화물차 뒷바퀴 조명등 보급을 확대하며 야간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다.
화물차 뒷바퀴에 추돌사고 방지를 위한 뒷바퀴 조명등을 장착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 대구경북본부는 야간과 악천후 환경에서 발생하는 화물차 추돌사고를 줄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화물차 뒷바퀴 조명등 장착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야간 시인성을 높여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교통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뒷바퀴 조명등은 화물차의 뒷바퀴 부근에 설치하는 안전장치다. 야간은 물론 비나 안개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차량 후면을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뒤따르는 차량의 운전자에게 차량 위치를 명확하게 알려 추돌 위험을 낮추는 것은 물론, 화물차 주변에서 작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공단은 지난 20일 김천시와 김천경찰서, 경북개인용달화물협회, ㈜에스라이팅과 공동으로 김천지역 개인용달화물차 45대를 대상으로 뒷바퀴 조명등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교통안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첫 사례로 추진됐다.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가 김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화물차 뒷바퀴 조명등 장착을 한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장착 사업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과 함께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촌 지역의 경우 가로등이 부족한 도로와 야간 운행 비중이 높은 특성상 차량의 시인성을 높이는 안전장치가 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TS 대구경북본부는 이번 사업에 그치지 않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경북지역 전역으로 보급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화물차뿐 아니라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실버카(보행보조차)에도 조명등 장착을 확대해 교통약자의 안전 확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실버카는 고령자의 이동을 돕는 보행보조기구이지만 야간에는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아 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조명등을 장착하면 보행자의 존재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석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장은 "화물차 뒷바퀴 조명등을 더 많이 설치하면 농촌 지역이 많은 경북에서 야간 시간대 추돌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교통안전 사업을 추진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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