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자동차검사정비조합 2지역 협의회가 정비 요금 8년째 동결이라는 현장의 고통을 조합과 연합회, 국토부에 건의해 줄 것을 촉구하며 업계 상생과 자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대구자동차검사정비조합 2지역 협의회는 16일 정기 월례회를 열고 회원 업체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경영 현안과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2지역 협의회는 16일 정기 월례회를 열고 회원 업체들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경영 현안과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도형기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물가까지 함께 오르는 상황에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그럴수록 소비자에게 더욱 친절하고 안전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서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동차 정비업체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신나의 신속한 처리 문제, 재료비 인상에 따른 보험 청구 시 AOS 프로그램에서 빠져 있는 항목을 손해보험사와 협의해 조속히 반영하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무엇보다 물가 상승에도 정비 요금이 8년째 오르지 않아 현장에서 겪는 경영 압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조합과 연합회·국토부에 이를 적극 건의해달라는 목소리가 회원들 사이에서 높아졌다.
도 회장은 경영난 속에서도 법 준수와 소비자 보호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경영이 어려울수록 법을 지키는 운영과 소비자 보호가 중요하다"며 "자체적으로 편법 운영업체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이런 관행을 반드시 근절해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보험 수입 개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배진민 조합 전무가 조합 차원의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배 전무는 "조합에서도 보험 수입 인상을 위해 자료 조사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연합회 역시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재소한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밖에 자동차 점검·정비·검사 업무의 철저한 이행을 회원들에게 재차 당부하고, 소방서 사칭 등 각종 사기 피해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관리 감독자를 위한 법정 교육 이수와 정비 후 잔여물 처리를 손해보험사에 철저히 확인받아 업계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