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핵심 과제로 ‘고령자 교통사고 10% 줄이기’를 추진한다.
대구시 북구 산격청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026년 3대 정책목표 가운데 하나인 ‘교통사고 10% 줄이기’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를 ‘고령자 교통사고 10% 감소의 해’로 정하고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 지역 교통사고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 교통사고는 1만880건에서 1만196건으로 줄었고, 사망사고 역시 86명에서 65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고령자 교통사고는 2,146건에서 2,306건으로 증가했다. 고령자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약 20%, 사망사고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교통안전에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위원회는 대구경찰청과 구·군,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고령자 일상안전 패키지’를 운영하고 사고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노인보호구역과 사고 다발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또한 고위험 운전자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고령자의 교통안전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확대된다. 노인단체와 복지시설을 연계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공원과 전통시장, 주요 교차로 등을 ‘집중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생활권 중심의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보행 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교통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교차로에는 보행 신호 시간을 늘리고 잔여 시간 표시기, 활주로형 횡단보도, 정차 금지 지대 등을 설치해 고령 보행자 사고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이중구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은 “고령자 교통사고 10% 감소를 통해 전체 교통사고 감소 목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골목길과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생활 공간까지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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