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부산시렌터카조합 이사장부산지역 렌터카업계가 유상으로 사용 중인 렌터카를 배차하고 반환받을 수 있는 부산역 렌터카 ‘배·반차장’에 대한 사용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조치로 부산의 대표 관문인 부산역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는 물론 다른 교통 거점지역에서도 렌터카 배·반차장 설치를 요구하는 렌터카업계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렌터카조합은 최근 동구청으로부터 동구 초량동 1202번지 도로 24㎡(주차장 2면)의 시유지에 조성된 기존 부산역 렌터카 배·반차장에 대한 5년(20230년 12월 31일)간 ‘공유재산 유상 사용허가서’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부산역 렌터카 배·반차장 사용 기간(2021.1.25~2026.1.24) 만료를 앞두고 계속 사용과 함께 기존 2면을 4면으로 확장해 줄 것을 부산시와 이 주차장 허가 관청인 동구청에 끈질기게 요구했었다.
부산역 렌터카 배·반차장은 부산역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역사건물 우측과 접한 도로 위에 조성된 2면의 주차장으로, 부산역을 오가는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배차하고 반환받을 수 있는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렌터카 배·반차장 등 인프라 부족 문제는 부산시의회에서 제기할 정도로 지역 현안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6월 황석칠 시의원(동구)은 제32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의 주요 관문 시설에 렌터카 인프라가 전무한 실태를 지적한 뒤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 측은 “부산의 교통 거점지역에 지역 렌터카업계가 이용할 수 있는 배·반차장이 설치돼야 중소 렌터카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메이저급 업체들과 최소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번 부산역 렌터카 배·반차장 사용 기간 연장을 계기로 부전역과 김해공항에도 관련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도록 범업계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백승호 이사장은 “부산역 렌터카 배·반차장 사용 기간 연장으로 중소 렌터카업계의 경쟁력을 최소한 유지할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전역과 김해공항 등에도 관련 인프라가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영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