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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기차표 예매 '순탄'...서버 증설·예매 기간 확대 효과
  • 서철석 기자
  • 등록 2026-01-22 08: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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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웹 서버 용량 2배 확대·결제 예약제 도입
  • 추석 때 100만 명 대기 사태와 달리 원활하게 마무리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올해 설 명절 기차표 예매가 서버 증설과 예매 기간 확대 등의 개선 조치로 지난 추석과 달리 원활하게 진행됐다. 


 KTX 설 명절 기차표 예매 화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설 연휴 기차표 예매가 서버 폭주나 마비 사태 없이 비교적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코레일은 이번에도 온라인과 전화로 예매를 진행했으며, 예매 대상은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운행되는 설 특별수송 열차다.


매년 명절마다 코레일은 예매 서버를 따로 두고 특송기간 운행 열차표를 접수해왔지만, 서버 폭주로 인한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추석에도 예약 첫날 대기 인원이 100만 명에 달하면서 서버가 버티지 못해 예매에 실패한 사람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이번 설에도 19일 호남선 예매가 시작됐을 때 잠깐 접속이 지연됐지만, 곧 서버가 정상화돼 큰 문제는 없었다. 21일 경부선 역시 예매 초반인 오전 9시 30분까지 서버 접속이 어려웠지만, 이후에는 매끄럽게 예매가 진행됐다.


코레일은 고질적인 서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설 예매 기간을 기존 2일에서 3일로 늘려 접속자 수를 분산시켰고, 웹 서버 용량도 평소의 2배로 확대했다. 여기에 이번에는 '결제 예약제' 방식으로 예매를 진행했다.


예매에 성공하더라도 곧바로 결제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1월 22일 0시부터 25일 밤 11시 59분 사이에 코레일 홈페이지나 앱에서 별도로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이 기한 내에 결제를 하지 않으면 예매가 자동 취소된다. 이런 방식 덕분에 서버에 머무르는 시간과 트래픽도 줄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원활하게 예매할 수 있게 됐다.


변경된 예매 방식을 경험한 이용객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번 설에 서울행 열차를 예약한 박모(67)씨는 "명절마다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예매를 시도했지만, 서버 장애 때문에 포기하고 직접 차를 끌고 올라온 게 여러 번이었다"며 "이번에는 접속도 잘 되고 예매도 한 번에 끝나서, 기차로 명절을 보내러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버 증설과 시스템 안정화 등으로 예매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고향을 오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SRT는 오는 26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SRT는 이번 예매부터 AI 기술이 적용된 음성봇 서비스를 전화 예매에 도입해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예약 내용도 문자로 바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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