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소방본부 서철석기자] 올해 들어 경북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13일간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 홍보전단
경북도소방본부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지역에서 블랙아이스로 발생한 교통사고가 총 17건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31명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25명(경상)으로 집계됐다.
블랙아이스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14건 발생해 중상자 1명과 경상자 16명이 발생했으며, 2024년에는 11건이 집계돼 심정지 1명과 경상자 8명이 나왔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얇은 얼음막이 생겨 겉보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도로 표면과 색깔이 비슷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고,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그늘진 도로나 교량, 터널 입구, 그리고 차량 통행이 적은 구간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들 지역은 낮 시간에도 기온이 낮게 유지되고 노면이 쉽게 녹지 않아 블랙아이스가 형성되기 쉬운 환경이다.
박성열 경북도소방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도로가 언제든 빙판길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며 "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운전하는 분들은 꼭 서행 운전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