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대구국제공항 국제선이 코로나 이전 수준의 절반 가까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가 12일 발표한 항공 통계에 따르면, 대구공항의 지난해 국제선 운항 편수는 8,568편, 여객 수는 140만 6,122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운항 1만 8,035편, 여객 257만 5,616명)과 비교했을 때 운항은 약 47%, 여객 수는 54%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특히 일본 노선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2020년 코로나19 충격으로 2019년 대비 4% 수준까지 급감했던 일본 노선은 지난해 2,868편이 운항되며 2019년(6,437편)의 약 44% 수준까지 회복했다. 일본 노선은 대구공항 국제선 회복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 노선 전체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노선 운항 편수는 4,390편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9년(9,011편)의 48% 수준이다.
중국 노선은 코로나 초기 사실상 운항이 중단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중국 노선은 1,310편이 운항돼 2019년(1,584편)의 82%까지 회복했다.
올해 10월까지 집계된 기록을 보면, 대구공항은 전체 국제선 운항 7,867편, 여객 123만 6,621명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추가 집계를 고려하면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 편수와 여객 수가 2019년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바 있다. 당시 대구는 국내 최초 대규모 집단 감염 지역으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마비됐었다.
최근에는 일본이나 동남아 노선 수요가 계속 늘고 있으며, 몽골 노선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엔저 현상과 여행 수요 증가로 일본 노선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새로운 관광 수요지로 떠오른 몽골 노선도 추가 확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