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송파·영등포구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과 조용한 시험환경 제공을 위해 교통대책과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지난해 수능일, 경찰이 지각 위기 수험생을 순찰차로 이동지원하는 모습. ⓒ송파구청서울 자치구들이 13일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이동 집중 시간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구로구·송파구·영등포구 모두 비상상황실 운영과 수송 지원 차량 배치를 중심으로 수험생 편의 제고에 나섰다.
구로구는 관내 8개 시험장에서 총 3,537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만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마을버스 15개 노선 85대를 집중 배차해 이동 편의를 확보한다.
시험장 경유 노선버스에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차량 내 방송을 실시해 수험생이 정확히 하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청 차량도 오전 7시부터 온수역–우신고·오류고, 개봉역–경인고·고척고 등 2개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각 동주민센터도 행정차량을 활용해 수송지원을 병행한다. 시험장 반경 2km 이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영어듣기평가 시간대에는 공사 소음과 공사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해 조용한 시험환경을 유지한다.
송파구는 관내 16개 시험장에서 9,162명이 응시하는 만큼, 민·관 합동 수송지원 차량 43대를 시험장 주변 지하철역과 정류소에 배치한다.
178명의 지원 인력이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지도를 담당하며, 시험장 반경 200m 내 불법 주·정차는 즉시 단속한다. 영어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작업과 차량 경적을 제한한다.
영등포구는 8개 시험장에 3,232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가운데, 오전 6시부터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교통 흐름을 점검한다.
오전 7~8시 사이에는 18개 지점에 29대 차량과 91명의 인력을 배치해 수송과 교통지도를 강화한다. 마을버스 집중 배차와 시험장 주변 질서 유지 활동도 병행한다.
세 자치구 모두 시험 당일 혼잡을 완화하고 수험생의 안정적인 이동을 돕기 위해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영어듣기평가 시간대에는 각 구가 자체적으로 소음 통제 조치를 시행해 안정적인 시험환경 조성에 힘쓴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