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경북 상주시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김천(구미) KTX역 직행 시외버스 노선이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경북 상주시청
상주시는 17일 "기존 상주~김천 노선 일부 차량이 김천(구미) KTX역을 경유하도록 허가받아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주에서 KTX를 타려면 김천이나 구미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야 해서 불편이 컸는데, 이제는 직행 노선이 생기면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
상주에서 출발하는 횟수는 하루 4차례로 오전 8시 35분, 낮 12시 25분, 오후 5시 35분, 오후 8시 40분이며, 일반 요금은 5,300원이다. 이번 노선은 기존 상주~김천 구간에 KTX역 경유를 추가한 방식으로, 상주시와 경북도, 운수업체가 수개월에 걸쳐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직행 노선 개통 소식을 들은 시민 김모(58·냉림동) 씨는 "그동안 KTX를 타려면 김천역까지 자가용을 이용해야 해 주말마다 번거로웠다"며 "이제 바로 버스를 탈 수 있어 정말 편해졌다"고 반겼다. 시내버스터미널 근처 상점 주인들도 "서울이나 수도권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주시는 이번 직행 노선 개통이 단순히 교통 불편 해소에 그치지 않고,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X 김천(구미)역에서는 서울역까지 약 1시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수도권으로 자주 출장을 가는 기업인이나 공무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앞으로 문경상주김천 고속철도 사업까지 완공된다면, 상주는 경북 내륙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버스와 철도를 연계한 대중교통망 확대를 통해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인근 도시와의 생활권 통합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제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주~KTX 김천(구미)역 직행 노선 개통은 단순한 노선 추가가 아니라 내륙 교통망 연계와 지역 경쟁력 회복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