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경북,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선정…미래항공 거점 도약
  • 서철석 기자
  • 등록 2025-08-26 14:44:07

기사수정
  • 대구·경북 컨소시엄, 공공서비스 연계형 광역 UAM 모델 제시
  • 96km 고속도로 기반 노선 구축…산불 감시·재난구호·치안 관리 활용
  • 10억 국비 지원 받아 2026년까지 기본계획·설계 완료 예정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광역시가 경상북도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준비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미래항공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시 미래항공교통 중심지 시범 안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 활성화를 위해 교통형, 관광형, 공공형 등 다양한 활용 유형을 제시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7개 신청 지역에 대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의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예산지원 대상지를 선정한 결과 대구·경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는 총 10억 원의 국비를 단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 예산은 사업계획 수립과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이착륙, 충전, 정비 및 승객 탑승이 이루어지는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 기본계획 및 설계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경북 컨소시엄은 '공공서비스 연계형 광역 UAM 시범모델'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 달성군과 도심지, 경북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기반 버티포트 입지의 적정성과 산불 감시, 재난구호, 교통, 치안 등 공공 수요 기반 서비스 모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협력체계 구축 측면에서도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항공운항 사업자인 SKT·한화시스템·공항공사 등과의 협력체계를 통한 실현 가능성과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의 기술지원 및 실증역량 확보 전략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완료한 후 국토부에 '지역시범운용 구역 지정'을 신청하여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왜관IC-김천구미역을 연결하는 약 96km의 고속도로 기반 노선으로 구성된다. 


각 버티포트 반경 50km 공역을 설정해 산불 감시 등 재난예방, 재난 시 생필품 전달 등 구호 활동, 응급사고 초동 조치, 고속도로 교통상황 관리, 도주차량 공중 순찰 및 다분야 치안관리 등 미래형 첨단 재난안전시스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광역 교통망과 공공서비스가 결합된 대구·경북 UAM 실증모델은 초기 수용성 확보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예산지원과 규제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어 재난 대응형·사회안전망 보완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국민 체감형 실증이 가능하다. 규제 특례는 운용 사업자 자격, UAM 비행회랑 및 이착륙장 기준 등을 완화하는 내용이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광역 간 미래항공 교통 패러다임 전환과 재난, 응급, 치안 등 공공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UAM의 안정성 및 신뢰성 검증을 통해 시민 수용성이 높은 UAM 조기 상용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UAM은 국민의 이동 편의 증진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로, 이번 공모 선정은 대구가 미래 도심항공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항공 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해 대구시의 신성장 산업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필이미지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