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물자동차의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 4.5톤 이상 차량을 대상으로 한 사전 안전점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형 화물 차량이 안전 점검을 받고 있다.
특히 타이어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가 치명적인 사고로 직결될 수 있어 신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대형 트럭의 타이어는 무게와 공기압이 상당히 높아 교체 시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40여 년간 타이어 교체와 판매를 전문적으로 해온 한국타이어 대구점 민창백 사장은 “타이어 교체 시 작업자가 가장 먼저 부품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잠금 링이나 플랜지 등의 부품에 이상이 있으면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조사 매뉴얼에 따라 윤활유 작업을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휠과 타이어가 정확히 맞물리고 이후 분리도 수월하다”며 “대충 작업하면 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휠 볼트의 나사산이 손상되면 주행 중 바퀴가 이탈하는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브레이크 드럼과 림 표면을 청소해 페인트나 그리스 같은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장착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대형차는 정기적으로 지정된 정비공업사에서 점검을 받고, 타이어 교체뿐 아니라 최소 1~2개월마다 점검을 실시해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주행거리가 많은 화물차의 경우 5만~10만km 주행 후에는 타이어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다.
민 사장은 “타이어는 차량의 발과 같아 사소한 부분처럼 보여도 안전과 직결된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만이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대형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제도를 제도화하고 정비·점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