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제1여객터미널 내 출국장 상단 LED 전광판을 통해 ‘출국장별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출국장별 예상소요시간 안내서비스 도입 .

1일부터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공항 내 출국장에 진입한 시점부터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마치기까지 전체 출국 절차에 소요되는 예상시간을 분 단위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여객은 해당 정보를 통해 각 출국장의 혼잡도를 비교하고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짧은 곳을 선택할 수 있어, 터미널 내 혼잡 분산과 여객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

예상 소요시간은 공항 내 설치된 빅데이터 센서를 통해 수집한 실제 여객의 이동 흐름을 실시간 분석한 예측치다. 출국장 대기, 보안검색, 출국심사 등 개별 구간이 아닌 출국 전 과정의 총 소요시간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사는 탑승구까지 이동에 필요한 예상시간을 여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운항정보 안내 모니터(FIDS)에도 개인 위치 기준의 이동 소요시간 정보를 함께 표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공항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여객도 보다 정확한 시간 계획과 효율적인 동선 설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출국장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는 우선 제1여객터미널에서 시범 운영되며, 향후 제2여객터미널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FIDS를 통한 탑승구 이동시간 안내 기능은 이미 양 터미널에 도입을 완료한 상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예상시간 사전 안내는 출국장 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여객이 공항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여객 중심의 스마트 안내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