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시철도 1호선 건설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가진 인물이 30년 만에 같은 철도를 운영하는 기관의 수장으로 돌아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제12대 인천교통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최정규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건네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8일 제12대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정규 전 서구 부구청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2028년 4월 7일까지 3년이다.
1989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최 신임 사장은 인천시 인재개발원과 인천지하철건설본부 건축과장, 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송도사업본부장, 의회사무처장, 서구 부구청장 등 현장과 행정을 아우르는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1995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실무를 직접 맡았던 이력은 교통공사 경영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연간 2억여 명의 시민을 실어 나르는 전국 최초의 종합교통공기업이다. 도시철도 1·2·7호선(인천·부천 구간)을 비롯해 준공영제 시내버스·간선급행버스(BRT)·장애인 콜택시·인천터미널·월미바다열차까지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철도안전관리수준평가에서 2022년 전국 최초로 A등급을 획득한 뒤 3년 연속 1위를 지켰고, 2022~2023년 행정안전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전국 도시철도기관 가운데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2024년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상(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대외 평가도 높다.
최정규 신임 사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경영은 물론, 3,500여 임직원 및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열린 경영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인천교통공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 대중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시민의 안전과 교통편의 증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300만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최 신임 사장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