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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후 운행률 70% 돌파… 출퇴근길 숨통 트인다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5-03-18 09: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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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차 간격 8분 단축, 이용객 1만 명 이상 증가
  • M6405 노선 증차로 배차 간격 추가 단축 및 이용객 증가
  • M6461, M6659, M6660 등 신규 노선 개통 및 서비스 개선 박차

인천광역시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차량 증차를 통해 운행률 70%를 달성하며 대시민 교통 서비스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서울 광역버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5일 준공영제 시행 당시 179대였던 광역버스는 현재 244대로 증가하며 운행률이 53%에서 70.3%로 17.3% 향상됐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평균 8분 단축됐고,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48,042명에서 58,477명으로 10,435명 증가했다.


특히 준공영제 시행 전후 비교 시 운행률은 53%에서 70.3%로 17.3%p 증가했으며, 배차간격은 37.93분에서 29.75분으로 8.18분 단축되었고, 일일 이용객은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통한 연수구 웰카운티에서 강남역을 운행하는 M6405 광역버스는 준공영제 도입 이후 차량 3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기존 56회에서 68회로 12회 늘렸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5분 이상 단축됐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도 1,120명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의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광역버스 운행률 향상은 인천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 혼잡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여 시민들의 만족도를 증대시켰다. 


증차를 통한 배차간격 단축은 출퇴근 시간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버스 대기 시간 감소로 인한 시민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수도권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인천시는 이달 안으로 M6461(소래포구역-역삼역)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중으로 M6659(검단초교-여의도복합환승센터) 및 M6660(검단초교-구로디지털단지역) 노선을 운행 개시해 안정적인 광역버스 운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천 북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는 광역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현장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위해 4월까지 잔여 좌석 알림 서비스를 완료하고, 연내 버스 내 알림 서비스와 정류소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 개선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광역버스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광역버스 추가 증차를 통해 현재 70%인 운행률을 올해 안으로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안정화를 통해 인천시민의 교통 복지를 강화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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