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한국전력기술과 28일 경북 김천시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지하철 화재 상황에 대비한 가상현실(VR) 안전체험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교통공사-한국전력기술 업무협약 체결 사진. 서울교통공사 유웅석 안전지도처장(왼쪽)과 한국전력기술 이규복 원전기술연구소장(오른쪽)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과 직원들의 지하철 화재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VR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도시철도 환경정보와 화재대응 매뉴얼을 제공하고, 한국전력기술은 VR 훈련시스템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개발될 콘텐츠는 내년 하반기 중 7호선 반포역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에 도입될 예정이다.
7호선 반포역 지하 1층에 위치한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은 현재 안전영상 교육, VR 안전체험, 모의 전동차 운전 체험, 안전장비 착용 체험,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교육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VR 안전체험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직원의 안전 문화향상에 기여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