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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환경 친화적 자동차 해상 운송 위해 잰걸음
  • 하성우 기자
  • 등록 2024-05-27 12: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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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배기가스 규제 대상 확대 맞춰 캘리포니아주 입항 PCTC에 가스 포집 시스템 도입
  •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국 허가 받은 종합 선박 배기가스 전문 처리업체 스택스와 계약
  • ‘국내 항만 육상전원 공급설비(AMP) 확대’ 정부 정책 발맞춰 AMP 사용 가능 PCTC 대량 확보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운반선(PCTC)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포집·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미국의 선박 배기가스 규제 확대에 앞서 대응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의 선박용 배기가스 처리업체 스택스 엔지니어링(STAX Engineering)과 해양 배기가스 포집 · 제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의 선박용 배기가스 처리업체 스택스 엔지니어링(STAX Engineering)과 해양 배기가스 포집·제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약은 미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국(CARB)이 앞서 내건 ‘선박 정박 중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배출량 80% 감축 강제화’ 규정에 대한 대응이다.

 

CARB는 2023년 부터 캘리포니아주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을 해당 규정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다. 자동차운반선에는 2025년 1월부터 적용된다.

 

스택스 엔지니어링은 배기가스를 포집하고 관리, 정제하는 ECCS(Emission Capture & Control System) 기술 전문 업체로 CARB의 허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 PCTC와 컨테이너선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업체다.

 

현대글로비스는 계약에 따라 내년 1월 부터 캘리포니아주의 베니시아(Benicia),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Long Beach), 와이니미(Hueneme) 항구 등에 입항하는 PCTC에 스택스 엔지니어링의 배기가스 포집·처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택스 엔지니어링의 설비는 재생 가능한 디젤로 구동을 하며 선박의 배기가스를 포집하고, 필터링해 디젤 입자상 물질의 99%와 질소 산화물의 95%를 제거할 수 있다. 스택스 설비를 통해 캘리포니아주에 정박한 선박에서 총 23톤(t)의 오염 물질이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택스는 해당설비를 장착한 바지선(Barge)을 정박 중인 PCTC 옆에 붙이고, 설비를 연결해 작업을 진행한다. 바지선은 화물을 운반하는 소형선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내 또다른 자동차 물류 거점인 샌디에이고(San Diego) 항만에도 배기가스 처리 시스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 환경을 고려한 해상운송을 지속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2028년까지 총 30척의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PCTC를 보유할 예정이다.

 

해당 PCTC들은 육상전원 공급설비(AMP) 사용이 가능한 선박인 만큼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거래제 등 친환경 규제 강화에도 무리없이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앞서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13개 주요 항만의 248개 선석에 AMP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중기투자계획과도 부합한다.

 

AMP란 정박 중인 선박에 육상의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을 말한다. 선박은 부두에 접안해 있는 동안 선내 냉동‧냉장설비 등을 사용하기 위해 벙커C유 등을 이용한 자체 유류발전을 하기 때문에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를 배출한다. 자체 유류발전을 하지 않고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받는다면 오염물질 배출은 확연히 줄어들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관심을 게을리하지 않고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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