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차 통행량 총량제 시행…친환경 트럭 양산 전망
  • 박순영 기자
  • 등록 2008-05-05 09:32:33

기사수정
기존 트럭보다 유류비가 절반에 불과한 LNG 엔진,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트럭이 양산될 전망이다.

4일 상용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대기 오염의 주범인 화물차량에 대한 친환경 대책으로 지자체 별로 온실가스 발생량을 관리하는 ‘자동차 통행량 총량제’를 이르면 내년 초 시행한다고 발표하자 친환경 특럭의 양산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 제정법안’에 따르면 국가 교통 물류체계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저탄소·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지원책을 규정했다.

국토해양부는 대도시의 경우 자동차 운행 억제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그 대신 환경오염이 적은 LNG·하이브리드 트럭의 보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유가 급등에 적응할 수 있는 교통 물류체계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자동차 통행량 총량제가 도입되면 그동안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서 소외됐던 상용차 분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타타대우 등 국내 상용차 제조업체는 수년 전부터 친환경 트럭의 선행기술을 개발했지만 관련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아직 상용화를 못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006년 한국가스공사와 손잡고 LNG 엔진을 탑재한 340마력 대형 트랙터를 국산화했다. 시험주행 결과 LNG 트럭은 연료비가 절반으로 줄고 주행 성능도 우수했다.

문제는 영하 15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하는 LNG의 특성 때문에 차량 가격이 비싸고 차량용 LNG충전소가 전국 3곳에 불과해 상용화를 막고 있다. 타타대우 관계자는 "국내 친환경 차량 보급은 승용차 위주로 이뤄졌는데 정부가 친환경 트럭 보급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면 LNG 트럭의 양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달부터 버스회사에 CNG 하이브리드 버스의 납품에 들어간데 이어 트럭 장비에 하이브리드 엔진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볼보트럭코리아는 대형 트럭의 연비를 35% 줄이는 하이브리드 디젤 트럭을 내년부터 시판하고 스카니아도 에탈올 연료 트럭의 상용화를 앞둔 상황이다.

프로필이미지

박순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추석 당일 고속도로 최대 684만 대…귀경 정체 새벽까지 추석 당일인 25일 전국 고속도로에 하루 684만 대 차량이 몰리면서 귀성·귀경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6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오전 11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 9시간 10분, 목포까지 7시간, 광주까지 6시간 1...
  2.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3.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4.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5.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6.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7.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8.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9.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10.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