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사건이 금·토·일요일 등 주말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 수는 2천852명이었으며 이 중 45.2%인 1천287명이 금요일(416건), 토요일(458건), 일요일(413건)에 화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15.8명이었다. 월요일∼목요일 1일 평균 사망자 수는 15.0명이었던 데 비해 금·토·일요일 1일 평균 사망자 수는 16.7명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1∼6월 평일대비 주말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5년 7.8%, 2006년 4.3%, 올해 9.8%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주말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은 주5일 근무 확대와 여가·야외활동을 위해 도심을 빠져나가는 나들이 차량 등 교통량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도 주말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 사망 사건 총 508건 중 47.8%인 243건이 금요일(77건), 토요일(86건), 일요일(80건)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에 들뜬 분위기로 인한 음주운전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휴가지와 유원지 등에서 음주 일제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주말에 교통외근 근무자를 늘려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교통량 흐름에 따른 탄력 근무로 사고 예방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라고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