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현재 전국에 등록된 자동차는 1천600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589만5천23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말에 비해 3.2%인 49만9천대가 늘어난 것으로, 2005년 증가량(46만3천대)보다 많다.
지난해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3.08명, 1세대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0.86대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천160만7천대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으며 화물차 313만3천대(19.7%), 승합차 110만6천대(6.9%), 특수차 4만9천대(0.3%)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전체의 94.5%인 1천501만9천대며 영업용은 81만7천대(5.1%), 관용은 5만9천대(0.4%)였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65만1천대(22.9%)로 가장 많았고 서울 285만6천대(17.9%), 경남 113만1천대(7.1%)순이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등록대수는 733만대로 전체의 46.1%를 차지했다.
승용차 1천160만7천대 가운데 1천500-2천cc 미만이 590만7천대였으며 2천cc이상이 250만2천대, 800cc-1천500cc 미만이 244만1천대, 800cc 미만이 75만7천대로 중형차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수입차의 경우 지난해 4만9천대가 신규등록, 총 22만5천대로 늘어나 지난해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가운데 1.42%를 점유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2005년의 수입차 등록대수는 17만8천939대로 전체 등록차의 1.16%를 차지했었다.
수입차 가운데 독일산은 9만9천571대로 전체의 44.3%를 기록해 일본산(4만1천627대)과 미국산(4만11대)을 여유있게 앞섰다.
이밖에 지난해 중고차 수출은 최대 시장인 이라크에서 2000년 1월 1일 이전에 생산된 차량의 수입을 금지하는 바람에 16만1천528대에 그쳐 전년보다 8만여대 줄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고유가 등 유지비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도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특히 경차 및 소형차가 줄어들고 중대형차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중형차 선호현상에 눈에 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