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패널단 구성...차량 구매부터 보유 종료때까지 의견 수렴
현대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총 1만5천명의 고객을 패널로 참여시켜 의견을 수렴하는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도입한다.
현대차는 차량 구매부터 보유 종료시점까지 전체 차량이용 기간에 걸쳐 고객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오토-프로슈머(Auto-Prosumer)' 제도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8월까지 일부 차종에 대해 보유고객중 5천명의 패널을 모집해 시범 운영하고, 이후 승용 및 RV 전 차종을 대상으로 패널 1만명을 추가로 모집해 연말까지 총 1만5천명 규모의 고객 패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를 통해 ▲차량의 사용환경 및 용도 ▲구매후 이용기간의 경과시점 ▲이벤트나 프로모션같은 특정 마케팅활동에 따른 고객 반응과 요구사항 등의 정보를 모아 향후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에 핵심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패널은 차종별로 대표 유형에 해당하는 고객을 선별해 초청 메일을 발송, 패널참가에 동의하는 고객들로 구성되며, 1차 패널은 준중형 승용차와 SUV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
오토-프로슈머 회원에게는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문화행사나 신차발표회 초청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한다.
현대차는 향후 오토-프로슈머 제도 외에도 기존의 시장조사 및 고객만족도(CS)조사를 통해 상품, 마케팅,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에는 제품 출시 직후 고객평가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고객평가단 등이 시행되기도 했으나 자동차의 경우 라이프 사이클이 길고 관여도가 높은 제품인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오토-프로슈머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