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천만원대 수입차' 속속 등장, 국산차와 가격 경쟁
국내 수입차 시장에 2천만원대 수입차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국내 동급 승용차들과 가격 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25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는 비싸다'는 고정 관념을 깨듯 최근 동급 국산차량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2천만원대 수입차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2천cc 몬데오를 수입 중형차 가운데 최저가인 2천700만원에 내놨다. 동급 차종인 현대차의 쏘나타와 수백만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올들어 수입차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폭스바겐도 2천만원대 신모델을 잇따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천cc 골프 2006년형 모델을 기존 3천180만원에서 200만원 내려 2천만원대로 내렸고, 뉴비틀 마이애미 모델을 한정판매 형식으로 2천만원대에 내놨다.
폭스바겐 측은 가격을 낮춘 후 판매가 3.7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혼다 CR-V의 경우 2천990만원으로 현대차 싼타페 고급형보다 차량가격이 더 저렴하는 등 수입차 업체들의 저가공세는 최근 들어 부쩍 거세졌다.
하지만 이같은 수입차 업체들의 저가형 모델 출시에 대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미 우리 자동차들의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가격만 낮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선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로 출시되는 국내 자동차 가격은 올라가는 반면 수입차는 내려가는 상황이 내년에도 계속될런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