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서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개찰구를 통과하는 시대가 열린다.
서울 지하철 당산역에서 시민들이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태그하며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교통일보 자료사진 서울교통공사는 10년간 운영해 온 교통카드 수집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3기 교통카드 수집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사업자 공모를 시작한 공사는 12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 대상은 서울 지하철 1~8호선 276개 역에 설치된 교통카드 단말기 6,101대를 포함한 수집시스템 전반이다. 2017년 구축돼 10년째 가동 중인 기존 시스템의 단말기와 역전산기, 정산기, 충전기 등을 새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공사는 단순 노후 설비 교체를 넘어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까지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단말기 구조부터 바꾼다
현재 개집표기는 카드 접촉 부위와 정보 표시 화면이 나뉘어 있어, 일부 승객이 태그 위치를 제대로 찾지 못해 카드를 다시 대거나 통행이 지체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3기 시스템에는 카드 접촉부와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신형 단말기가 도입된다. 화면이 커져 요금과 처리 결과 등을 확인하기 쉬워지고, 접촉 지점도 명확하게 표시된다.
공사 측은 이 같은 구조 변경으로 재접촉으로 인한 불편이 줄고 개찰구 통과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그리스 도입…교통약자 개집표기에 우선 적용
화면 일체형 단말기 이미지 예시 (서울교통공사 제공)
이번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태그리스(Tagless) 서비스다. 카드를 꺼내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그대로 통과할 수 있는 방식이다.
카드를 꺼내고 태그한 뒤 다시 넣는 동작이 사라지는 만큼, 양손에 짐을 든 이용자는 물론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불편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태그리스 서비스를 교통약자용 개집표기부터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카드 결제 기반도 선제 구축
외국인 승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EMV(Europay·Mastercard·Visa) 개방형 결제 기반도 함께 마련된다.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체크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 결제하는 국제표준 방식이다.
다만 이번 사업으로 EMV 단말기가 설치된다고 해서 해외 카드 이용이 곧바로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 대중교통 운영기관 간 시스템 연계와 정산체계, 수수료 등에 관한 추가 협의가 남아 있어서다.
이 때문에 이번 단계에서는 EMV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인프라부터 우선 구축하고, 실제 서비스 개시 시점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별도로 결정될 예정이다.
2027년 12월 서비스 개시 목표
공사는 사업자 선정 이후 시스템 구축과 충분한 시험·검증 과정을 거쳐 2027년 12월 태그리스 서비스를 포함한 3기 시스템을 정식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이번 3기 교통카드 수집시스템 구축사업은 기존 시스템을 단순히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경험 자체를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그리스와 EMV 등 새로운 교통서비스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교통약자와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승객이 보다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성우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