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대장홍대선이 착공식을 올린 지 7개월이 지났다. 공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상암동 주민들이 탈 수 있는 역도 없다. 노선이 상암동을 관통하는데도 DMC 환승역은 빠지고 상암역은 생활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장홍대선 노선 변경 전·후 비교. 2024년 5월 기재부 민투심 심의에서 DMC 환승역이 삭제되고 덕은역이 신설됐다. 상암역 위치도 디지털미디어시티 사거리 인근에서 DMC 홍보관 근처로 이동했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 개발 예정지 일대엔 지하철 연결 계획이 없다. 마포구는 역사 배제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 실착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교통일보) 지난해 12월 15일, 경기 부천시 오정대공원. 대장홍대선 착공식이 열렸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채웠다.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났다. 마포구에 22년째 사는 한 주민은 착공식 소식보다 지도를 먼저 펼쳐 보인다. 그가 손으로 짚은 곳은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부지다. "호텔, 컨벤션 센터, 환승센터가 들어온대요. 그런데 거기 전철역이 없어요."
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1㎞의 광역철도다. 착공식은 올렸지만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다. 마포구가 DMC 환승역 배제에 반발해 도로·하천 점용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실착공이 막혔다. 마포구는 올해 1월 30일 국토부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상암동 구간을 둘러싼 역사 갈등이 공사 자체를 가로막은 것이다.
갈등의 뿌리는 2024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신규 역사가 추가되는 대신 공항철도·6호선·경의중앙선이 만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환승역이 노선에서 빠졌다. DMC 환승역이 삭제되면서 상암역 위치도 주민 생활권 중심부에서 DMC 홍보관 근처로 밀려났다.
마포구의 또 다른 주민은 변경 경위를 이렇게 설명했다. "원래 상암동에 역이 두 개 있었고 DMC역도 환승역이었어요. 덕은지구가 2022년에 입주하면서 그쪽에 역을 만들어주면서 상암동 역 하나가 없어지고 DMC역도 환승에서 빠졌어요." 남은 상암역 하나의 위치도 문제다. 기존 DMC역과의 거리가 400미터에 불과해 신설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 개발 계획은 이 불균형을 더 선명하게 만든다. 서울시는 이 부지에 복합환승시설(9층), 미래교통연구단지(16층), 국제회의·컨벤션센터(6층), 호텔(20층) 등을 복합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총면적 4만 6천944㎡ 규모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6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현재 주민열람공고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 계획 어디에도 지하철 연결 방안은 없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하철 연결은 아예 배제됐고 지상교통편만으로 접근성을 고안하는 치명적 결함"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마포구에 22년째 거주하는 주민도 같은 문제를 짚었다. "교통수요는 엄청 늘어나는데 역은 오히려 줄었어요. 아무리 자율주행차를 떠올려도 기존 교통여건이 미비한 곳에 고층을 짓겠다는 구상이 상암에 어울린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양재환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29일 서울 중구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시민공청회에서 6개 노선 계획안 발표를 하고 있다. (교통일보) 같은달 29일 열린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도 이 문제는 다시 터져나왔다. 윤석경 대장홍대선 상암역 위치 변경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상암동 주민 3만 명이 서울에 살면서도 철저하게 교통 소외 지역에 고립돼 있다"고 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1㎞ 안에 DMC역·상암역·강북횡단선 역사가 몰리는 반면, 주민 다수가 사는 상암고 사거리 일대는 철도 접근권 밖에 남는다는 것이다.
민자사업자인 현대건설은 수요 부족을 이유로 DMC 환승역 제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 측은 공청회에서 "계획 단계에서 역사 위치는 확정되지 않는다"며 기본계획 단계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1공구(부천 대장동~원종역 구간)만 공사 중이다. 2·3공구는 올해 8월 굴착에 나설 계획이지만, 4공구(가양역~서부면허시험장)와 5공구(서부면허시험장~홍대입구역)는 인허가가 나와야 공사가 가능한 상태다.
특히 5공구는 전임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제기한 행정소송을 신임 유동균 구청장이 취하해야 굴착허가가 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노선 재설계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서부면허시험장 개발 일정과 마포구 구간 착공 시점이 어긋날 경우 교통 공백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