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승용차 9,300대 싣는 친환경 운반선, 평택항 처음 들어왔다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6-07-23 09:14:19

기사수정
  • 왈레니우스 빌헬름센 '셰이퍼 클래스' 1호선
  •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황산화물 배출 저감
  • 평택항, 2025년 자동차 물동량 161만대 전국 1위

승용차 9,300대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차세대 자동차 운반선이 22일 평택항에 처음 입항했다.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왼쪽 세 번째)이 22일 아틱 테른 첫 기항 기념 감사패를 전달한 뒤 유코카캐리어스·PIRT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도청)경기평택항만공사는 유코카캐리어스가 운항하는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운반선 '아틱 테른(Arctic Tern)'이 이날 평택항 국제자동차부두에 첫 기항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틱 테른은 글로벌 자동차 운송·물류기업 왈레니우스 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이 새로 도입한 차세대 운반선 시리즈 '셰이퍼 클래스(Shaper Class)'의 1호 선박이다. 유코카캐리어스는 이 선박을 아시아·유럽 간 자동차 운송 항로에 투입한다.


선박 규모는 길이 228m, 폭 38m, 총톤수 8만 6,200톤이며 적재능력은 9,300CEU다. CEU(Car Equivalent Unit)는 표준 승용차 1대를 기준으로 환산한 자동차 운반선의 적재 단위로, 승용차 기준 약 9,300대를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다.


아틱 테른에는 기존 선박연료와 메탄올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체계가 적용됐다. 메탄올은 황 성분이 거의 없어 황산화물과 입자상물질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재생에너지나 바이오매스로 생산한 친환경 메탄올을 쓰면 연료 생산부터 운항까지 전 과정의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다.


유코카캐리어스는 왈레니우스 빌헬름센이 지분 80%, 현대자동차그룹이 20%를 보유한 자동차 운송 전문 선사다. 자동차·건설기계 등 바퀴로 이동 가능한 화물을 선박으로 운송한다.


평택항은 2025년 자동차 161만 6,086대를 처리해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자동차를 취급하는 동부두 2~5번 선석은 안벽 길이 총 1,110m 규모다.


자비에 르루아 유코카캐리어스 대표이사는 "평택항은 글로벌 자동차 물류의 중심이자 유코카캐리어스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첫 입항은 자동차 해상운송 시장의 대형화와 친환경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평택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글로벌 선사의 차세대 선박 유치와 친환경 선박 입출항을 지원하는 항만 운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1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부산 향하던 화물열차 탈선…경전선 13시간 만에 복구 경전선 화물열차 1량이 궤도를 이탈하면서 열차 20대가 한때 운행을 멈췄다가,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31분경 경전선 낙동강역~한림정역 구간(하선 방향)에서 화물열차 맨 뒷 차량이 분리·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열차는 이날 오후 2시 24분 오봉역을 출발해 부...
  2. 부산시의회, 동서고가로 협약 동의…사상~해운대 고속도로 탄력 부산의 서쪽과 동쪽을 잇는 제2대심도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그간 사업 추진의 현안 과제로 꼽혀온 동서고가로 처리방안 관련 협약안이 부산시의회의 동의를 받으면서 고속도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산시는 지난 11일 시의회에서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동서고가로 처리방안 관련...
  3. [속보]서울 시내버스 노사 2차 조정 결렬…16일 첫차부터 총파업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16일 새벽 멈춘다. 노사가 8시간 넘게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5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오후 10시께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노조는 16일 오전 4시 총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이 시작되..
  4. "연봉 8500만 원" vs 실제 원천징수 5554만 원…버스 기사 임금 논쟁 실체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을 앞두고 버스 기사 연봉을 둘러싼 숫자 공방이 뜨겁다. 사측이 "최고 8500만 원"을 내세우는 반면, 노조는 실제 원천징수영수증을 공개하며 정면 반박했다.15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내세웠다. 조합은 앞서 부산 등 다른 광역시 수준인 10.32% 인상안을 먼저 제안했.
  5. [이슈]파업은 막았지만 '통상임금'은 미해결…새벽 극적 타결, 갈등 씨앗 남겨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16일 새벽 극적으로 합의하며 파업을 피했다. 그러나 이번 갈등의 핵심이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 문제는 끝내 해결되지 않은 채 불씨로 남았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6일 새벽 1시 50분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을 받아들여 2026년도 임금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전날 .
  6. 서울 시내버스 파업 전면 철회…16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파업이 전면 철회됐다.서울시는 16일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 합의에 따라 이날 첫차부터 전 노선이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앞서 노사 양측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 돌입, 이튿날 새벽 1시 50분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
  7. [단독]"수학여행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서울전세버스 이사장이 꼽은 지원 사각지대와 남은 숙제 시내버스 파업이 나면 시민 발이 되고, 아이들 통학을 매일 책임진다. 그러나 속초 사고를 막을 AI 안전장치는 비용 문제로 달지 못하고 있다. 서울 내 공영차고지는 단 한 곳도 없다. 25년 만에 유가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지만, 전세버스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는 아직 많다.교통일보는 지난 16일 오성문 서울특별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
  8. 2차 교섭 D-1…"파업 반대" 현수막 단 서울 버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통상임금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는 15일 오후 2시 2차 교섭을 진행한다.  추석 연휴(24~27일)를 열흘 앞둔 16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법정 조정기간이 끝나는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해 서울 시내버스 전 노...
  9. [이슈]대법 판결 해석 놓고 노사 정면충돌…서울시내버스 파업, 오늘 밤 9시가 데드라인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놓고 '거짓말' 공방을 벌이며 정면충돌했다. 조정이 결렬되면 16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시내버스 노사 2차 조정회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은 이날 밤 9시를 사실상의 협상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 유재호 ...
  10. 10월부터 KTX 두 달 전 예매 가능…외국인도 항공권 살 때 기차표 함께 끊는다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권을 살 때 국내 기차표를 함께 살 수 없다는 불편이 제기되자, 정부가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을 출발 2개월 전으로 앞당긴다. 외국인 전용 다국어 서비스와 간편결제 수단도 함께 확대된다.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한국철도공사(사장 김태승)는 10월 1일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 예매기간을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