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전환을 이끌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를 세상에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29일 서울 강남구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Pleos Connect의 개발 콘셉트와 핵심 기능, 향후 적용 로드맵을 공개했다. Pleos Connect는 지난해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공개됐던 연구개발 버전의 양산형으로, 이번 공개를 통해 처음으로 구체적인 제품 사양과 출시 일정이 확인됐다.
이 시스템은 직관성·안전성·개방성을 3대 핵심 개발 철학으로 삼아 ▲대화면 디스플레이 ▲슬림 디스플레이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Gleo AI(글레오 AI)' ▲개방형 앱 마켓을 한데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탑승자는 이를 통해 차량 제어, 길 안내, 음성 명령, 외부 앱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구매 이후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신기능을 지속 추가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에 Pleos Connect를 처음으로 탑재하고, 이후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 차종으로 순차 확대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약 2천만 대에 적용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 Feature&CCS사업부 이종원 전무는 "Pleos Connect는 모바일 친화적으로 구성된 플랫폼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아진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Gleo AI, 개방형 앱 마켓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leos Connect의 화면은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뉜다. 차량 중앙 디스플레이 왼쪽에 배치된 '주행 정보 화면'은 속도·경고등·연비 등 필수 주행 정보를 항상 표시하며, 3D 그래픽으로 주변 차량과 사물, 보행자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오른쪽 '앱 화면'에서는 내비게이션, 미디어, 차량 설정 등을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으며 화면을 둘로 나눠 두 개의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운전석 전방에는 슬림 디스플레이를 별도로 마련해 시선 이동 없이 속도·경로·미디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핸들과 대화면 디스플레이 하단에 물리 버튼을 함께 적용해 공조나 시트 냉난방 조작 시 화면을 볼 필요 없이 전방 주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세 손가락 제스처로 앱 위치를 변경하거나 즉시 종료하는 '3핑거 제스처' 기능도 탑재됐다.
'플레오스 커넥트 미디어 데이'에서 Q&A 세션을 진행하는 모습 (좌측부터 현대차·기아 류권우 매니저, 윤한나 연구원, 이승재 책임연구원, 김창섭 책임연구원, 42dot 윤치형 TL, 이종호 GL).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 UX전략팀 김창섭 책임연구원은 "Pleos Connect는 사용자들의 이동 경험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부터 탄생한 플랫폼"이라며 "출시 이후에도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동의 가치를 풍성하게 할 고객 경험 설계를 위해 지속 노력 예정"이라고 말했다.
Pleos Connect의 내비게이션은 기존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사용 빈도가 높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메뉴와 화면 구성을 새롭게 정비했다. 전국에서 운행 중인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의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한 경로 안내를 제공하며, 전체 지도 데이터를 일괄 내려받는 방식 대신 현재 위치 주변과 목적지 경로만 부분적으로 자동 업데이트하는 온라인 내비게이션 방식을 채택했다.
Gleo AI와의 연동으로 음성 명령만으로 목적지 주변 주차장 정보나 맛집을 확인하고 경로를 바로 재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 실외 주차장 안내, 도로 경사와 교통 정보를 활용한 전기차 주행 가능 거리 예측 기능도 OTA로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내비게이션개발팀 윤한나 연구원은 "내비게이션은 복잡성을 낮출수록 더 나은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Pleos Connect 내비게이션을 통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고객들의 이동 경험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Pleos Connect의 핵심 축인 Gleo AI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설계돼 단순한 명령어 인식을 넘어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을 함께 파악한다. '거기', '이 근처'처럼 모호한 표현이나 지역 사투리도 의도를 파악해 처리하며, "에어컨 끄고, 무드등을 숲속 느낌으로 바꿔주고, 라디오 켜줘"처럼 여러 명령을 한 번에 말해도 순차적으로 수행한다. 또 발화자의 좌석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실내 존별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뒷좌석 탑승자가 위치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아도 해당 자리의 열선 시트를 켜는 등 맥락에 맞는 제어가 가능하다.
포티투닷 Gleo AI Group 이종호 TL은 "Gleo AI는 마치 옆에 동승한 사람처럼 대화하며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상황을 종합 판단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라며 "앞으로도 Gleo AI는 더욱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 발전해 고객의 즐겁고 편리한 이동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방형 앱 생태계 'App Market'도 Pleos Connect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출시 초기에는 유튜브·스포티파이·SBS고릴라·지니 등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와 함께, 차량 전용으로 개발된 '네이버 오토'·'네이버 지도' 등 스마트폰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던 외부 앱을 스마트폰 연결 없이 차량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 최초 공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외부 개발사가 차량용 앱을 자유롭게 기획·개발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 'Pleos Playground'를 구축하고 차량 API와 개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앱 서비스의 영역을 게임·엔터테인먼트·차량 관리 등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포티투닷 Pleos Playground Group 윤치형 GL은 "앱마켓은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사 누구나 참여해 이동 경험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창의 플랫폼"이라며 "전 세계 다양한 개발사의 참여를 통해 함께 모빌리티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Pleos Connect를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환의 첫 실질적 산물로 규정하면서, AI 기술 진화에 따른 AIDV(Artificial Intelligence Defined Vehicle)로의 확장 가능성도 이번 발표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박래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