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장] BTS 공연 D-2 광화문 일대 교통통제 본격화…지하철·버스·보행로까지 바뀐다
  • 오승안 기자
  • 등록 2026-03-19 16:51:53

기사수정
  • 세종대로 20일 밤부터 통제…광화문·시청·경복궁역 출입구 순차 폐쇄
  • 안전요원 1만5,500명 71개 구역 배치…화장실 2,551기 확보
  • 공연 이틀 전 광화문 일대 이미 외국인 인파로 북적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 일대에 대규모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지하철 4개 역 무정차, 버스 86개 노선 우회, 따릉이 58개소 폐쇄 등 종합 교통대책이 가동되는 만큼 광화문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은 사전에 이동 경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 한국어·영어·중국어 3개 국어로 된 도로통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19일 광화문 광장 일대는 이미 공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었다. 지하철 역사 안 상점과 거리 플리마켓, 인근 편의점 어디서나 BTS 굿즈가 넘쳤고,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가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왔다. 


광장 주변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 3개 국어 도로 통제 안내판이 곳곳에 세워졌다. '캐리어 반입 불가' 안내문과 함께 횡단보도 통행까지 제한되면서 광장은 이미 공연 준비 모드에 돌입한 상태였다. 광장 내부 통행은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도로 통제는 공연 하루 전부터 시작된다. 세종대로는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사직로·율곡로는 21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종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는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순차적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공연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는 구세군사거리~종각역 구간 양방향 통행도 차단된다.


시청역 지하철 역사 통로에 BTS 광화문 행사 관련 열차 무정차 안내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지하철은 광화문역(5호선), 시청역(1·2호선), 경복궁역(3호선)을 중심으로 단계적 출입구 폐쇄와 무정차 통과가 시행된다. 시청역 지하철 통로에는 이미 무정차 안내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출입구 9개소가 폐쇄되고, 시청역은 오후 3시부터 12개소, 경복궁역도 같은 시각부터 8개소가 차례로 폐쇄돼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행사 종료 후에는 2·3·5호선에 임시열차 각 4대씩 총 12대를 투입해 평시 대비 24회 증회 운행한다. 다만 임시열차는 회차 가능한 역사까지만 운행하므로 탑승 전 행선지 확인이 필요하다.


버스는 세종대로·사직로·새문안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51개 노선이 우회 운행하며, 마을버스와 경기버스를 포함하면 총 86개 노선이 해당된다. 광화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정차 통과되며, 오후 4시 이후에는 우회 운행으로 전환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도 강화된다. 지하철 17개 역사에서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6개 국어 안내방송이 제공되며, 광화문 일대 25개 버스정류소에 다국어 안내판이 부착된다. 네이버 지도는 무정차·버스 우회 정보를 공지하고, 카카오맵은 실시간 버스 운행 상황을 지도에 표출한다.


광화문 인근 1㎞ 이내 따릉이 대여소 58개소·거치대 692대도 오늘(19일) 오전 9시부터 순차 폐쇄돼 22일 오전 9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공유 PM·전기자전거 7개사 역시 20일 낮 12시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대여·반납을 중단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세종문화회관 옥상에서 BTS 컴백 공연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19일 오후 2시께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종문화회관 옥상에 올라 BTS 공연 무대와 광화문 광장 전체를 내려다보며 막바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공연장 일대 83개소 위험 지점을 사전 발굴해 조치를 마쳤다.


공연 당일에는 하이브 4,800명, 경찰 7,000명, 시·구·소방 3,700명 등 총 1만5,500명의 안전요원이 71개 구역에 배치된다. 화장실도 서울시 1,291기, 주최측 1,260기를 합쳐 총 2,551기를 확보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행사 당일 광화문 인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이동 전 교통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며 "대중교통 시설 이용 시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훈 시장도 "수십만 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도심인 만큼 서울시의 준비 위에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동참이 더해질 때 비로소 완전한 안전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입구에 설치된 임시 통행로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광장 내부는 무대·객석 설치로 임시통행이 제한되며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사진=교통일보 오승안 기자)


관련기사
TAG

프로필이미지

오승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1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부산 향하던 화물열차 탈선…경전선 13시간 만에 복구 경전선 화물열차 1량이 궤도를 이탈하면서 열차 20대가 한때 운행을 멈췄다가,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31분경 경전선 낙동강역~한림정역 구간(하선 방향)에서 화물열차 맨 뒷 차량이 분리·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열차는 이날 오후 2시 24분 오봉역을 출발해 부...
  2. 부산시의회, 동서고가로 협약 동의…사상~해운대 고속도로 탄력 부산의 서쪽과 동쪽을 잇는 제2대심도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그간 사업 추진의 현안 과제로 꼽혀온 동서고가로 처리방안 관련 협약안이 부산시의회의 동의를 받으면서 고속도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산시는 지난 11일 시의회에서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동서고가로 처리방안 관련...
  3. [속보]서울 시내버스 노사 2차 조정 결렬…16일 첫차부터 총파업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16일 새벽 멈춘다. 노사가 8시간 넘게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5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오후 10시께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노조는 16일 오전 4시 총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이 시작되..
  4. "연봉 8500만 원" vs 실제 원천징수 5554만 원…버스 기사 임금 논쟁 실체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을 앞두고 버스 기사 연봉을 둘러싼 숫자 공방이 뜨겁다. 사측이 "최고 8500만 원"을 내세우는 반면, 노조는 실제 원천징수영수증을 공개하며 정면 반박했다.15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내세웠다. 조합은 앞서 부산 등 다른 광역시 수준인 10.32% 인상안을 먼저 제안했.
  5. [이슈]파업은 막았지만 '통상임금'은 미해결…새벽 극적 타결, 갈등 씨앗 남겨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16일 새벽 극적으로 합의하며 파업을 피했다. 그러나 이번 갈등의 핵심이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 문제는 끝내 해결되지 않은 채 불씨로 남았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6일 새벽 1시 50분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을 받아들여 2026년도 임금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전날 .
  6. 서울 시내버스 파업 전면 철회…16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파업이 전면 철회됐다.서울시는 16일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 합의에 따라 이날 첫차부터 전 노선이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앞서 노사 양측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 돌입, 이튿날 새벽 1시 50분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
  7. [단독]"수학여행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서울전세버스 이사장이 꼽은 지원 사각지대와 남은 숙제 시내버스 파업이 나면 시민 발이 되고, 아이들 통학을 매일 책임진다. 그러나 속초 사고를 막을 AI 안전장치는 비용 문제로 달지 못하고 있다. 서울 내 공영차고지는 단 한 곳도 없다. 25년 만에 유가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지만, 전세버스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는 아직 많다.교통일보는 지난 16일 오성문 서울특별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
  8. 2차 교섭 D-1…"파업 반대" 현수막 단 서울 버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통상임금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서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는 15일 오후 2시 2차 교섭을 진행한다.  추석 연휴(24~27일)를 열흘 앞둔 16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법정 조정기간이 끝나는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해 서울 시내버스 전 노...
  9. [이슈]대법 판결 해석 놓고 노사 정면충돌…서울시내버스 파업, 오늘 밤 9시가 데드라인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놓고 '거짓말' 공방을 벌이며 정면충돌했다. 조정이 결렬되면 16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시내버스 노사 2차 조정회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조)은 이날 밤 9시를 사실상의 협상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 유재호 ...
  10. 10월부터 KTX 두 달 전 예매 가능…외국인도 항공권 살 때 기차표 함께 끊는다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권을 살 때 국내 기차표를 함께 살 수 없다는 불편이 제기되자, 정부가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을 출발 2개월 전으로 앞당긴다. 외국인 전용 다국어 서비스와 간편결제 수단도 함께 확대된다.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와 한국철도공사(사장 김태승)는 10월 1일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 예매기간을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