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산학연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산학연협력 생태계 한자리에, `2026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이번 엑스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포럼과 경진대회,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어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협업의 장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전국대학 앵커사업 성과공유·미래전략 포럼`과 `앵커 초광역 협력 포럼`이 열려 지역 성장 엔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인 `취업·비자 Match-up Day`와 학생 창업팀의 성과를 선보이는 `창업유망팀 300+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2026 한중일...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기자] 포항시에서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최근 3년간 연평균 600건에 육박하면서, 연령 중심의 면허 관리만으론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 부착차량
5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포항시 전체 인구는 약 49만 7,000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인구가 11만 6,452명으로 전체의 23.4%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21.2%보다 2.2%포인트 높은 수치다.
포항남·북부경찰서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2023년 623건, 2024년 612건, 2025년 573건으로 최근 3년 모두 500건을 넘었다. 이 가운데 75세 이상 운전자 사고는 2023년 167건, 2024년 170건, 2025년 170건 등 3년간 총 507건이 발생해 연평균 16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수도 적지 않다. 2024년 4월 기준 포항시에서 75세 이상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은 3만 2,144명에 달한다. 포항시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20만 원이 충전된 포항사랑카드를 지급하지만, 실제로 면허를 반납한 사람은 683명에 불과해 반납률이 2.1%에 머물고 있다.
현장에서는 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반응이 많다. 이동 환경 탓에 고령자들이 어쩔 수 없이 계속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마을에 사는 전모 씨(72)는 "버스가 뜸하게 다녀서 병원에 가거나 장을 보려면 결국 차를 몰아야 한다"며 "택시를 이용하기엔 비용이 부담돼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죽장면을 오가는 시내버스의 운행 횟수는 많지 않고, 낮 시간에는 1~2시간 동안 버스가 없을 때도 많다. 버스를 타고 시내까지 나오려면 시간도 오래 걸려, 대중교통으로는 일상적인 이동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생활 구조 자체가 고령층의 운전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병원, 시장, 금융·행정 같은 생활 필수 시설 대부분이 도심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박모 씨(70)는 "단순히 볼일을 보려고 해도 시내로 나가야 해서 차를 쓰게 된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고령 운전자 문제를 개인 책임만으로 돌려선 곤란하다고 지적한다. 이동 환경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대 행정학부 한 관계자는 "읍·면 지역은 구조적으로 차량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단순히 연령을 기준으로 면허를 관리하거나 반납하라고 권하기만 해선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을 늘리는 동시에 AI 기반 운전 보조 기술을 활용해 위험을 낮추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과 면허 반납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철석 기자 다른 기사 보기